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5~16일 양일간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경제외교를 펼쳤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날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제1차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회의를 개최해 신통상 협력 어젠다를 논의했다. 또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회담을 통해 에너지·인프라·투자 분야에서 신규 협력 성과 발굴에 나서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지난 1월 우리 정상의 UAE 국빈 방문 계기 체결된 48건의 계약 및 업무협약(MOU) 등 61억달러 규모 성과 이행을 위해 양국 간 협력 채널을 활용해 공동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무역기술장벽(할랄 인증) 애로 해소, 서울대학교 병원의 수주 활동 지원, 바이오 및 디지털 분야 신통상규범 등을 논의했다.
안 본부장은 이어 아부다비에서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양국 간 에너지·인프라 및 투자 협력 강화, 수소·재생에너지 협력 증진 등에 관한 방안을 모색했다.
안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원전·수소 등 에너지전환 분야가 양국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투자 유망 분야로써 향후 산업부와 에너지인프라부 간 상호 유익한 투자 성과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안 본부장은 UAE 출장 다음 날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장을 방문한 후 '제1차 셔틀 경제협력단' 참가 기업들과 함께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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