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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속 용어]한국타이어 화재로 본 '소방 비상 대응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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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비상 대응단계'는 화재나 국가재난 발생 때 소방서나 소방본부가 발령하는 비상 대응단계로,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대응 1단계는 일상적인 사고로 발령되는 단계로, 화재 발생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로 해결 가능한 경우 현장지휘대장의 권한으로 발령한다. 관할 소방서 소방관과 소방 차량, 4개팀의 119구조대가 투입된다. 통상 10명 미만의 인명피해, 상황 해결에 3~8시간 정도 소요될 경우에 해당한다.


[뉴스속 용어]한국타이어 화재로 본 '소방 비상 대응단계' 13일 오전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연기가 공중으로 치솟고 있다. 소방헬기가 연신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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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 2단계는 1단계 발령으로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될 경우 관할 소방서 소방서장이 발령한다.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포함해 인근 2~5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확대 투입된다. 소방서 통제단이 가동되며, 1단계에서 통제를 하던 소방서 현장지휘대는 긴급 구조통제단으로 확대 운영된다. 공공기관과 고층건물과 백화점 등의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항공기와 철도, 발전소 등에서 발생한 특수화재 등이 포함된다.


대응 3단계는 2단계 발령으로도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지휘본부장이 발령한다. 이 경우 소방본부장이 전체 상황의 지휘를 맡아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직접 상황을 보고하게 된다. 해당 지자체 소방본부의 전체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총동원되는데, 부족할 경우 인접 지자체의 소방력까지 동원할 수 있다. 3단계까지 발령될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대형산불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되는 경우가 많다. 산불 피해 예상면적이 100㏊(헥타아르) 이상, 진화 예상시간이 24시간 이상일 때 발령된다.


[뉴스속 용어]한국타이어 화재로 본 '소방 비상 대응단계' 산불 진화 헬기들이 지난 8일 오후 경남 합천군 월평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밤 10시9분께 대전시 대덕구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밤 10시17분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이어 밤 10시 34분에 2단계로 대등 단계를 올렸다. 그럼에도 진화가 어려워지자 다음 날인 13일 오전 2시10분 대응 3단계까지 상향 발령했다. 현장에는 103대의 소방 장비와 431명의 소방관이 투입됐고, 울산광역시에서 대용량 방사포 차량까지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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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강원도 고성-속초 대형산불과 지난해 3월 강릉-동해 산불, 그해 10월 서울 이태원 참사, 지난 8일 발생해 163ha 이상의 산림이 소실되고 152대의 장비와 진화헬기 33대가 동원된 경남 합천 산불 등이 대응 3단계까지 발령된 대표적 사고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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