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차세대 스텔스 프로젝트 ‘국방 메타구조 공동연구센터’ 출범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과 콜라보 연구 추진

글로벌 방위산업체 LIG넥스원이 차세대 핵심 국방기술인 ‘메타물질’ 연구 프로젝트에 힘을 쏟아붓고 있다.

LIG넥스원(대표 김지찬)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단장 이학주)은 차세대 국방 R&D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스텔스와 센서 등 주요 산업 분야를 이끌 기술로 손꼽히는 메타물질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에서 ‘국방 메타구조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알렸다.

협약식에는 김건영 LIG넥스원 C4ISTAR연구개발1본부장과 정문섭 C4ISTAR사업부문 연구위원, 유구현 C4ISTAR기계융합연구소장과 이학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장, 최태인 연구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국방 메타구조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스텔스, 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국방 핵심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체계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메타물질 관련 전문기술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메타물질을 활용한 무기체계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최근 민수 분야에서 메타물질 연구 및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방분야는 체계 적용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태이다.

이번 협약으로 LIG넥스원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함께 국방 R&D 분야에서 메타물질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현장에 접목하면서 항공우주, 초음파 등 첨단 방위산업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이학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장은 “LIG넥스원과 연구 협력으로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이 글로벌프런티어 사업으로 보유한 메탈물질 분야의 설계와 제작 기술을 방산 분야로 적용하는 도전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C4ISTAR사업부문장은 “협약 체결에 따라 메타물질의 국방분야 응용방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기회가 왔다”고 힘줬다.

그는 “방위사업 전 분야에서 쌓아온 LIG넥스원의 개발 경험과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잘 접목해 차세대 국방핵심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