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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 않는 韓 ‘커피 사랑’…'다방 커피'지고 '아아·캡슐'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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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커피시장…4년간 평균 6.6% ↑
인스턴트 대신 RTD·원두커피 지속 성장
디카페인·비건커피 등 新 트렌드도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국내 커피류 매출과 원두 수입량 모두 매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대표되는 볶은 커피와 페트 또는 캔에 든 액상 커피인 RTD(Ready to DrinK) 커피의 성장세가 거세다. 반면 전통적으로 음용하던 인스턴트 커피와 이를 통해 조제한 조제커피는 매년 시장이 줄어드는 추세다.


식지 않는 韓 ‘커피 사랑’…'다방 커피'지고 '아아·캡슐'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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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도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커피류 매출 규모는 3조1168억원으로 전년(2조7179억원) 대비 14% 이상 늘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6.6%에 달했다. 특히 볶은 커피가 커피 시장의 35.3%를 차지하면서 판매액과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했다. 볶은 커피는 볶거나 분쇄한 원두로 제조한 커피로 일반적으로 카페에서 제조하는 커피가 포함된다. 볶은 커피는 2021년엔 액상 커피 시장 규모를 넘어서 전년 대비 50.3% 시장 규모가 커졌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홈카페가 유행한데다가 소비자 취향이 고급화된 영향이 큰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원두 가격과 부재료, 물류비용 등이 상승하면서 카페 커피의 가격이 상승한 영향도 있다.


볶은 커피의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원두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관세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커피(생두+원두) 수입액은 13억 달러로 전년(9억2000만 달러) 대비 42.4% 증가했다. 수입량도 20만 t으로 전년(18만 t) 대비 2만 t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커피 수입액의 상승은 국제적인 물류 대란과 커피 생산량 감소 등으로 국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 물량이 늘어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커피 수입국은 브라질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베트남(16%), 콜롬비아(15%), 에티오피아(9%) 등 순이었다.


RTD 커피의 상승세는 식료품 전반에서 이어진 물가 상승세가 한몫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커피족)'이 과거 저렴한 커피의 대명사였던 자판기 커피를 대체하는 것이다. 커피 전문점 커피의 3분의 1 수준 가격대로 가성비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식지 않는 韓 ‘커피 사랑’…'다방 커피'지고 '아아·캡슐' 뜨고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카페인 시장도 커지고 있다.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도 크게 늘었다. 디카페인 생두는 수입량이 6000t으로 전년 대비 53.2% 증가했고 디카페인 원두는 1000t으로 전년 대비 21% 수입량이 늘었다. 디카페인 원두는 제조과정에서 별도의 카페인 제거 공정을 더해 카페인을 90% 이상 줄인 원두다. 디카페인 커피 시장의 성장세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음료업계의 제로 마케팅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홈카페 트렌드 확산으로 커피 음용 횟수가 증가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요 메뉴로 떠오른 것이다. 이에 발맞춰 커피 전문점이나 음료업계에서도 디카페인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는 중이다.


가정용 커피머신 시장도 덩치를 키우며 기기 수입량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가정용 커피머신 수입액은 2018년 860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56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2021년엔 1억6000만달러로 전년(1억2100만달러) 대비 32.2% 증가했다. 여기엔 캡슐커피 시장의 성장세도 한몫했다. 2018년 1000억원 규모에 이르던 캡슐커피 시장은 2020년 1980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성장했고 지난해는 4000억원 이상으로 커졌다. 코로나19를 거치며 홈 카페나 오피스 카페 등이 유행하는 등 소비 구조 변화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캡슐커피 시장에선 해외 브랜드와 카페 업계를 비롯해 SK매직이나 청호나이스 등 렌털 업계까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동서식품도 캡슐커피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식지 않는 韓 ‘커피 사랑’…'다방 커피'지고 '아아·캡슐' 뜨고

친환경도 커피 업계의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지난해 4월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제도 시행으로 이런 추세는 가속화됐다. 11월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스틱 사용도 금지되면서 친환경 패키지와 부재료를 도입하는 흐름은 더욱 빨라졌다. 편의점 업계 역시 친환경 원두와 함께 컵, 빨대, 뚜껑 등 패키지 구성 요소 대부분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엔 식품업계의 화두인 비건과 대체 식품 전환 추세 역시 커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이다. 비건 커피나 커피 원두 대신 검정보리, 작두콩 등으로 커피 맛을 구현한 제품도 속속 나오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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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커피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프랜차이즈의 경우 고급 브랜드와 가성비 브랜드로 양극화하고 홈카페의 유행으로 가정 시장이 커지는 등 변화가 빠른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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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해외선 이미 도입된 제도…"차등규제" 목소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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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올해부터 금융권에 '책무구조도'가 도입되면서 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책무구조도는 금융사 임원 각자가 내부통제 대상 업무의 범위와 내용을 스스로 명확히 설정하는 제도다. 정부는 반복되는 금융사고에 대응해 사전 예방 차원에서 이 제도를 마련했지만, 현장에서는 강화된 책임 부담과 징계 우려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작은 실수 하나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크다. 이번 기획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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