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가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담합 의혹 조사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지난달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은행에 제시한 조사 공문에서 수수료와 금리에 대한 부당한 공동행위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확보한 자료를 검토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은행 간 담합 합의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비상 경제·민생 회의에서 금융·통신업계를 비판하며 “실질적인 경쟁시스템 강화를 위한 특단조치를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지적이 나온 뒤 공정위에서는 내부 검토를 거쳐 이날 현장 조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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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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