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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 "계정공유 금지? 안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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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 조사
응답자 66.5% "넷플릭스 요금 비싸"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계정공유 제한 정책 강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계정공유 단속 강화시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이용자 10명 중 6명 "계정공유 금지? 안 봐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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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연구센터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20~50대 넷플릭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72.7%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라는 조치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9%에 그쳤으며, '중립적'이 19.5%, '관심 없음'이 2.9%로 나타났다.


계정공유 단속이 강화된다면 비동거인이 공유해준 계정으로 넷플릭스를 이용 중인 사람들은 62.9%, 계정공유를 목적으로 구독료를 분담해서 내는 사람들은 62.8%가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본인이 구독료를 지불하면서 이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33.0%만이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겠다고 응답했다.


넷플릭스가 계정공유 단속을 강화한다면 가입자가 줄어들 것이란 의견은 78.7%에 달했다. 오히려 가입자가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6.0%에 그쳤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는 예상은 12.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3%였다.


응답자 66.5%가 현재 넷플릭스 이용 요금이 비싸다고 답했다. 그 절반 수준인 31.5%는 현 요금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계정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신의 넷플릭스 가입이나 멤버십 유지 또는 이용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자는 78.5%로 집계됐다.


넷플릭스 시청 방식은 '구독료 본인 지불'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거인이 공유한 계정 이용' 31.9%, '비동거인 공유 계정 이용' 19.7%, '계정 공유를 위한 구독료 분담' 7.8%의 분포를 보였다.


넷플릭스 이용자 다수는 다른 OTT를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쿠팡플레이가 3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티빙 33.9%, 디즈니플러스 24.0%, 웨이브 22.1%, 왓챠 10.0%, 애플TV 3.4%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이슈' 9권 2호에 실렸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 포인트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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