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방문의 해' 로고 공개…"‘갓’한민국으로 오세요"

공식 로고 공개, 외래객 대상 방한홍보 박차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공식 로고를 8일 공개했다.

로고는 '한국방문의 해'의 영자인 'Visit Korea Year'에 한복의 문양을 입힌 폰트 디자인과 한국 전통 아이템인 갓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관광공사는 로고 디자인에 대해 한국 전통의 오브제와 절제되고 현대적 디자인의 만남을 통해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한국 전통의 독창성과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힙함'의 성지, 현대의 한국을 관통한다고 설명했다.

로고에서 눈길을 끄는 요소는 단연 '갓'이다. 최근 갓은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최근 해외 패션쇼에도 자주 등장하며 세계인들에게 독특한 패션 아이템으로 각인됐다.

'한국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2016∼2018 한국방문의 해'에 이어 5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이번 로고 공개를 시작으로 방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공사는 로고 공개와 더불어 한국방문의 해 특집 홈페이지와 공식 홍보영상을 차례차례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방문의 해 기간 동안 국내외 무대에서 전방위적 방한 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민간과의 긴밀한 협업도 추진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2년간 이어지는 한국방문의 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