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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조짐’ 고진영 “싱가포르서 2연패 도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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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서 타이틀 방어전

‘부활 조짐’을 보여준 고진영이 2연패에 도전한다.


3월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 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 격전지다. 고진영은 한국의 18개 대회 연속 ‘무관’의 부진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차지한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는 이유다.


‘부활 조짐’ 고진영 “싱가포르서 2연패 도전 출격” 고진영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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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당시 ‘15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선수 시즌 첫 우승을 트로피를 수집했다. 종전은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2017년 유소연이 세운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다. 또 30라운드 연속 언더파 신기록도 세웠다. 2004년 소렌스탐,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넘어섰다.


세계 여자 골프계를 호령하던 고진영은 지난해 7월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손목 부상 등으로 고전했다. 5개 대회에 나왔지만 컷 탈락 3회, 기권 1회 등으로 부진했다. 굳건하던 세계랭킹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와 지금은 5위가 됐다.


지독한 슬럼프에 빠져 있던 고진영은 지난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는 공동 27위에 그쳤지만 최종일 8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했다.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자랑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 적중률 83.3%의 정교한 샷이 돋보였다.


고진영은 올해 처음으로 출격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작년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8위 이후 7개월 만에 ‘톱 10’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기다렸던 시즌 첫 대회를 잘 마무리해 감사한 마음이다. 아쉬운 부분은 없었다"며 "생각보다 스윙이 잘 됐고,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승을 한 지 1년이 지났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가는 대회는 힘이 들어가는 데 그 힘을 얼마나 잘 빼느냐가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유독 이 대회에서 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박인비(2승), 김효주, 박성현, 장하나(이상 1승) 등이 지난 7개 대회에서 무려 6승을 합작했다. 올해도 2021년 우승자인 김효주를 비롯해 전인지, 최혜진, 지은희, 김세영, 안나린, 김아림, 이정은6, 최운정, 양희영, 신지은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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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의 경쟁 상대도 만만치 않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2위 넬리 코다(미국)가 등판한다. 두 선수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공동 6위로 워밍업을 마쳤다. 또 세계랭킹 3위 이민지(호주)와 올해 개막전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LPGA 신인왕’ 아타야 티띠꾼(태국), ‘혼다 챔프’ 릴리아 부(미국) 등이 출격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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