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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물가상승 압력에 美 증시 급락…코스피 1% 내외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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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물가상승 압력 확대에 따라 매파적인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강화 우려가 부각하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지수는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5%, 나스닥은 -1.69%을 기록했다. 달러 강세 및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통해 일부 예견된 점을 감안해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종목별 소화 과정을 보이며 등락폭은 제한됐다. 견조한 소비지표로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반영됐다.



[굿모닝 증시]“물가상승 압력에 美 증시 급락…코스피 1% 내외 하락 출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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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반도체·기술주 약세 우리 증시에 부담"

27일 코스피는 1%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금요일 우리 증시는 미 증시의 견고함 속에 상승 출발했으나,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 대한 우려로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 전환했다. 특히 중국의 주요 증시가 외국인 매물과 더불어 미·중 갈등 부각,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약세를 보인 점도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외국인의 현물 및 선물 순매도가 이어지는 등 수급 부담 속에 코스피는 0.62%, 코스닥은 0.56%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점은 특히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80%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및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인 점은 우리 증시 대형주의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물가 상승 압력이 재차 부각되는 가운데도 소비 증가를 통한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부각된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나아가 미 증시가 물가 상승에도 낙폭을 확대하기보다는 안정적인 변화 속 개별 종목 중심으로 변화를 보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를 감안해 우리 증시는 대형주 중심으로 1% 내외 하락 출발 후 종목별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이며 제한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 증시]“물가상승 압력에 美 증시 급락…코스피 1% 내외 하락 출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인플레 우려 재점화에 다시 달러화 강세"

예상치를 상회한 PCE 물가 결과에 Fed의 긴축 강도가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며 다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월 미국 개인소득 및 소비 지출이 전월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PCE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5.4%로 시장예상치 상회, 근원 PCE 물가 역시 4.7%로 전월(4.6%) 보다 높아지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했다. 이에 Fed의 긴축 우려가 다시 커지고 뉴욕증시 하락, 안전자산으로의 수요가 높아지며 국채 금리 상승과 더불어 달러 강세폭이 확대됐다.



금리 역시 물가지수의 예상치 상회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고채 금리는 금통위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지만 전일 미국채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출발 후 기관의 선물 매수세 등과 함께 강세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매파적 입장을 유지했지만 물가와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 속에 인상 여지는 약화됐다고 평가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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