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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MWC는 참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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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의사 공식 표명한지 108일만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 도전을 포기했다. 연임 의사를 공식 표명한 지 108일 만이다.


KT는 "구현모 대표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 군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해 차기 대표이사 사내 후보자 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는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는 구현모 대표를 뺀 총 33명의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인다. 구현모 대표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MWC는 참석(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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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는 지난해 11월 연임 의사를 밝혔다. 이사회는 12월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의견을 냈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금융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소유분산 기업의 스튜어드십 코드가 작동돼야 한다"고 말하자, KT는 기존 의결사항을 백지화했다. 이사회는 원점으로 돌아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공개 경쟁방식으로 바꿨다. 거센 정치권 외풍과 검찰 수사에 대한 압박이 구 대표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표는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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