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수원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지능형교통체계(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는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정성ㆍ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정보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지능형교통체계다.
수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5일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 유치 후보 도시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수원시를 후보 도시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시는 이번 평가에서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지원 ▲자율주행 등 첨단 ITS서비스 ▲편리한 도시 접근성 ▲지자체의 강한 유치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토부는 수원시, 경기도,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등과 유치준비단을 구성해 다음달 말까지 ITS 아태 사무국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개최지 선정 평가일인 오는 4월25일까지 투표권이 있는 아태 국가를 대상으로 총회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아태총회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ITS 관련 민관 기술을 교류하고, 시장 동향을 공유하는 국제회의로 1996년 일본에서 시작됐다. 총회는 고위급회의, 학술회의, 기술시연, 전시회,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02년 제5회 서울 ITS 아태총회를 개최했다. 수원시가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에 성공하면 23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2025년 ITS 아태총회는 5월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20여 개국에서 2500여명이 참여하고, 50개 기관ㆍ기업이 부스 100여 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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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적극적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겠다"며 "2025년 ITS 아태총회 유치는 수원시가 ITS 선도 도시,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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