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경찰이 지하철 지연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상임대표에게 최종적으로 출석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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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대표에게 오는 20일까지 출석 여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20일까지 서울 경복궁역, 삼각지역, 신용산역 등에서 지하철 지연 시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경찰은 오는 17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박 대표는 서울 내 모든 경찰서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때까지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박 대표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이 최종적인 출석기한이라는 게 경찰 측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만약 박 대표가 정해진 기한 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서울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해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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