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이오, 캐나다 주식시장 상장 추진한다

[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한바이오그룹은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블루애플자산운용과 캐나다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한바이오]

한바이오는 세포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NK면역세포와 줄기세포, 모유두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과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바이오와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해외 선진국 금융시장의 상장 가능성을 두고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 양사는 선진국 금융시장에서는 성장잠재력과 사업모델을 중시한다는 점에 기대를 두고 한바이오의 캐나다 주식시장(TXSV) 상장을 추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 컨설팅과 인수합병, 기업자산운용 및 리츠펀드, 대체투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운용사다. 자명 블루애플자산운용 대표는지난해 11월 세계한상대회 기업자문단 발족식 특강에서 "한국의 잠재력 높은 기업들이 해외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고 직접 상장을 통해 지속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바이오 그룹은 캐나다 상장준비팀 발족과 함께 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우수한 연구개발인력을 보강하는 동시에 줄기세포 후보 물질을 이용한 상품개발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