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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DMC 랜드마크 11년 만에 재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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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급 계획 발표…연내 협상자 선정
133층 건립 계획 세웠으나 2012년 무산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12년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무산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공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DMC 랜드마크 조성은 2004년부터 서울시가 기획한 사업이다. 오 시장이 재임하던 2009년에는 DMC에 쇼핑몰, 백화점, 아쿠아리움, 기업홍보관, 호텔 등으로 구성된 133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하는 계획도 세워졌다.

오세훈 시장, DMC 랜드마크 11년 만에  재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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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후 대우건설 등 25개 출자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에 용지를 매각하는 등 사업에 착수했지만, 박 전 시장이 재임하던 2012년 토지 대금 연체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면서 중단됐다.


이 부지는 2020년 문재인 정부가 8·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2000가구 규모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오 시장은 2021년 재·보궐선거부터 DMC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당시 오 시장은 "DMC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산업으로 서울의 산업생태계를 변화시킬 핵심지역"이라며 "민간 개발을 유도할 수 있는 도시 계획적 해법을 동원해 멈춰있는 DMC의 새 활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공터인 DMC 랜드마크 부지는 3만7262㎡ 규모다. 총사업비는 4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아직 정확한 사업비 규모나 층수 관련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돼 DMC가 당초 목표였던 서울 미디어 산업의 거점이자 서북권의 경제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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