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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카카오, 성장여력 둔화…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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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3일카카오에 대해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목표주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10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톡비즈는 경기침체 및 비즈보드 광고 수요 감소, 데이터센터 화재 영향이 반영됐다. 효율 높은 상품들로 광고주들의 수요가 이동하며 디스플레이광고(DA) 매출은 올해 계속 부정적일 전망이다. 거래형 총상품판매량(GMV)은 7% 성장했고, 선물하기의 프리미엄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커머스 또한 유저들의 소비력 감소로 고성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플랫폼은 다음 포털 광고 감소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모빌리티는 엔데믹, 주차사업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차량관리, 차량 판매 등의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페이는 지난 4분기 거래액 30조9000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 및 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며, 그 외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은 역기저 부담이 있었다.

[클릭 e종목]"카카오, 성장여력 둔화…투자의견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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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부문은 신작 부재 가운데 '우마무스메'를 비롯한 기존작 매출 하락으로 부진했고, 올해는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신작 출시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뮤직부문은 엔데믹 이후 아티스트들의 공연 확대로 전년 대비 14% 성장했다.


스토리 및 미디어 부문은 마케팅 효율화에 따라 이익률은 크게 개선됐으나, 만화 시장 성장 둔화 및 마케팅 감소로 올해 큰 폭의 외형성장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상승 여력 감소로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 단기 매수'로 하향한다"며 "업종 내에서 경기침체에 가장 민감하며 수요 감소로 인해 이익률 높은 광고 및 커머스 부진으로 단기 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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