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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진도 열분해 공장 ‘가동’… 국내 첫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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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한창은 전라남도 진도군에 설립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플랜트 공장의 준공허가가 9일 완료돼 공장 가동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순환경제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11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열분해시설에 대한 설치기준을 마련한 가운데 한창의 진도 열분해 공장이 개정법 시행 후 첫 준공을 받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창의 진도 열분해 공장에는 자회사 한창그린홀딩스의 자체 특화 기술이 적용된 ‘VESTA-10’이 설치됐다. VESTA-10은 육상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 뿐만 아니라 폐어망, 폐어구 등 해양폐기물까지 100% 재활용해 자원화할 수 있는 저온 열분해 유화설비로 연간 300일 안정적인 가동과 촉매 크래킹(Cracking) 정제기술을 통한 고순도의 정제유(나프타) 생산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VESTA-10은 기존 열분해 기술의 한계를 뛰어 넘는 최첨단 기술력으로 열분해 기술의 새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최근 개정된 법령의 열분해시설 설치기준에 맞춰 설비구조의 적절성, 안전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최초로 준공을 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도공장이 정식 가동되는 만큼 열분해 정제유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그 동안 국내외 업체들과 협의해 온 VESTA-10 플랜트 수출 및 국내 수주를 조속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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