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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좁혀지지 않은 시장과 Fed의 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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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만에 약세 출발
美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부담

[마켓ING]좁혀지지 않은 시장과 Fed의 괴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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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코스피가 이틀만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Fed의 금리 경로에 대한 시각차가 여전한 상황이어서 이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변동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연내 금리인하 VS 더 높은 금리

9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5.30포인트(0.21%) 내린 2478.3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0.37포인트(0.05%) 오른 780.35를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약세 출발한 후 코스피는 하락폭이 축소됐고 코스닥은 상승 전환했다.


전일 뉴욕증시가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 마감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S&P500지수는 1.11%, 나스닥지수는 1.68% 각각 하락했다. 전일 제롬 파월 Fed 의장에 이어 이날은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리사 쿡 Fed 이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연은 총재 등 4명이 발언에 나섰다. 윌리엄스 총재는 "고용시장이 매우 강하다"면서 "5~5.25%의 기준금리가 합리적인 견해이며 인플레이션 전망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고 특정이유로 더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특히 서비스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윌러 Fed 이사는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부분적으로 매우 타이트한 노동시장에서 비롯됐다"면서 "최근 임금 상승이 약간 완화됐지만 충분치 않으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장기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경제가 높은 금리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더 오랫동안 더 높은 상태를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언을 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중 쿡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의 발언은 매파적이라는 점을 비춰보면 시장과 Fed와의 시각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면서 "파월 의장과 다른 결의 내용을 내놓은 만큼 향후 시장 방향성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은 차주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벤트를 앞두고 사전 포지션 청산 성격도 있겠으나 Fed와 증시의 연내 금리 경로를 둘러싼 괴리 지속에 대한 부담감이 누적된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달러 강세나 금리 상승 등 외환시장이나 채권시장에서는 Fed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분위기였으나 증시는 Fed의 연내 금리인하를 통한 유동성 주입 기대감에 힘을 싣고 있던 상황으로 현재는 이같은 기대감이 일정부분 되돌림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괴리 좁히는 과정에서 변동성 관리 필요

시장과 Fed의 시각차를 좁히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시장과 Fed 모두 저마다 설득력 있는 논리와 데이터를 토대로 자신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중 누가 정답을 갖고 있었는지를 확인하기까지는 최소 2~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다만 차주 예정된 1월 CPI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입장 차이는 어느 정도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경제지표 결과에 근거한 경기에 대한 판단, 통화정책 전망치(컨센서스) 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연초 이후 2월 초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이 연착륙 기대와 금리인하 기대를 동시에 반영하면서 반등했으나 이제 둘 중 하나는 내려놔야 할 때로, 과도했던 금리인하 기대가 빠르게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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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지수의 방향성에 대한 베팅보다는 저변동성 혹은 변동성 관리 상품 등을 통해 시장 중립적인 포지션을 구축하고 CPI 이벤트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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