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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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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AI 등장…업계 '긴장'
프리랜서 '단가' 떨어질 우려도
저작권·예술가 반감도 등은 과제

"설마 했던 일이 결국 오고야 말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인공지능(AI) 그림 생성기'가 국내 예술업계에도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연일 업계 종사자들의 토론이 벌어지고, 5~10년 넘는 경력을 보유한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컨셉아트 제작자들도 AI가 생성한 작업물을 보고 혀를 내두르기 일쑤다.


간단한 키워드만 입력하면 수십초 안에 그림을 만들어주는 '생성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음울한 전망도 나온다. 값싼 AI 그림이 예술 노동의 가치를 떨어뜨릴 거라는 경고도 있다. 과연 인간 예술가는 AI로부터 시작된 '콘텐츠 대량 생산 사회'와 공존할 수 있을까.


"AI랑 경쟁 가능할까"…박탈감 느끼는 예술가들
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미술전에서 인공지능 생성 그림이 우승상을 받아 논란이 불거졌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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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 문화 산업대에서 콘텐츠 제작을 전공 중인 대학생 A씨는 최근 진로 설정 문제로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웹툰 만화가 지망생인 그를 불안에 휩싸이게 한 것은 AI 그림이다. A씨는 "30~40초만 기다리면 어지간한 습작생보다 훨씬 뛰어난 그림을 뽑을 수 있다"라며 "아직 배경이나 손 디테일 등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그것까지 보완되면 (AI와) 경쟁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디자인 기업에 재직 중인 B(31)씨도 AI 기술의 발전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제 업종은 영상 제작이라 아직 크게 우려되는 부분은 없지만, 산업 디자인이나 컨셉아트를 만드는 분들은 정말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컴퓨터가 창작도 하는 시대가 올 줄은 몰랐다"라고 했다.


다만 AI와의 경쟁에 노출되는 강도는 종사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콘텐츠 산업은 만화(웹툰), 일러스트, 광고 등으로 나뉜다. 유명 웹소설이나 게임 업체와 계약을 맺고 표지 그림을 만들어주거나, 혹은 온라인상에서 활동하며 고객으로부터 소액의 의뢰를 받고 특정 일러스트를 제작하는 아마추어 화가들도 상당수다.


B씨는 "프리랜서들이 특히 AI 그림에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AI 그림을 납품받기 시작하면 그에 맞춰 외주 프리랜서도 '단가'를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AI 그림 시대 연 스태빌리티AI…콘텐츠 업계 논란도 커져
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스테이블 디퓨전이 '반 고흐 스타일'로 서울을 표현한 이미지 / 사진=스태빌리티AI

AI 그림이 콘텐츠 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은 지난해부터다. 현재 IT업계가 미국 AI 연구업체 '오픈AI'의 텍스트 생성 도구 '챗GPT(Chat GPT)'로 떠들썩하다면, 예술 종사자들에게는 영국 스타트업 '스태빌리티AI'가 개발한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이 가장 큰 화두다.


스태빌리티AI는 방글라데시계 영국인 사업가 이마드 모스타크가 2018년 런던에 설립한 회사다. 모스타크는 지난해 일반 PC로도 훈련할 수 있는 그림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을 공개했고, 핵심 소스 코드를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했다. "AI를 '민주화(democratization)'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다.


이후 스테이블 디퓨전을 기반으로 미드저니, 노벨AI 등 다양한 파생 그림 생성기가 홍수처럼 쏟아졌다. 기술의 핵심 요소를 제공한 스태빌리티 AI는 글로벌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고 단숨에 1억달러(약 120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콘텐츠 산업의 시발탄을 쏘아 올렸지만, 동시에 수많은 예술가의 반감도 샀다. 일부 예술 전시 커뮤니티는 AI가 그린 그림을 등록하는 걸 방지하는 조항을 신설하기도 했다.


일각선 "유용성 과장됐다" 지적도
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스테이블 디퓨전 같은 텍스트-투-이미지 AI는 프롬프트 키워드를 명령으로 인식한다. 기자가 'korean', 'webtoon', 'artwork'라는 세 프롬프트 만으로 생성한 이미지는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진 못했다. / 사진=스테이블 디퓨전 데모 페이지

다만 일각에선 생성 AI의 효용성이 과장됐다는 주장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아마추어 만화 연재 작가 C씨는 "AI는 생각보다 훨씬 다루기 어렵고 결과물의 품질도 고르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스테이블 디퓨전같은 모델을 흔히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AI라고 칭한다. 프롬프트(prompt) 창에 특정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인식해 이미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현재 AI 그림의 품질은 어떤 키워드를 입력하냐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어떤 키워드가 최상의 아웃풋을 내는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는 데 있다. AI는 방대한 그림을 스스로 학습해 이미지 생성 능력을 획득한 '블랙박스'인 탓이다. 예를 들어 한국·웹툰·그림 등 키워드를 입력하면 AI는 '웹툰 풍' 이미지를 생성하긴 하지만, 상업화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품질이다. 하지만 수많은 프롬프트 키워드로 상세하게 조율된 이미지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런 탓에 최근에는 AI용 프롬프트 키워드를 공유하는 전문 웹사이트가 창설되는가 하면, 아예 프롬프트만 연구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도 주목받는다. C씨는 "결국 AI도 돈을 벌 수 있을 만큼 잘 다루려면 나름의 지식과 연구가 필요한 셈"이라며 "AI 그림에 숙련되는 것과 그림에 숙련되는 것의 차이일 뿐, 프로라는 허들이 갑자기 확 내려가진 않을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예술가 반감도 해결 과제
AI가 그린 그림이 수상까지…사진기 이후 최대 충격파 온다 자신의 그림이 AI 훈련용 데이터 세트로 이용됐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웹사이트 / 사진=HaveIBeenTrained 캡처

저작권 문제도 잠재적인 걸림돌이다. 스테이블 디퓨전의 소유주인 스태빌리티AI는 지난달 이미지 판매 기업 '게티이미지'에 저작권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스테이블 디퓨전을 학습시킨 이미지 데이터 중 게티이미지의 그림 수백만장이 무단으로 이용됐다는 주장이다.


자신의 그림을 AI 학습용 도구로 제공하지 않으려는 예술가들의 조직적인 움직임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선 '내 그림도 훈련됐을까(Have I been trained?)'라는 제목의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자기 명의의 작업물이 AI 훈련용 데이터 세트에 포함됐는지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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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안데르센, 켈리 매커넌, 칼라 오티즈 등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는 스태빌리티AI, 미드저니 등 관계자들을 저작권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 다른 미국 일러스트레이터 다니엘 데인저는 최근 미 방송 CNN과 인터뷰에서 '내가 하는 일을 싸구려로 만드는 인공지능을 훈련하는 데 작품을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라고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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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1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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