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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학·연·관 28곳 맞손 … 세포배양산업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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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경북도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글로벌 식량위기와 탄소중립 등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이슈에 대응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선점을 위해 세포배양기술 특화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경북도는 7일 도청에서 포항·경산·구미시, 의성군, 영남대·포스텍, 한국식품연구원, 경북?포항TP, 일동후디스, 네오크레마, 비전과학, 스페이스에프, 다나그린 등 산·학·연·관 2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조제분유 회사에서 건강기능식품(단백질보충제)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일동후디스를 비롯해 소재·장비·배양육 등 세포배양 전후방에 포진된 중견·벤처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세포배양은 ‘동물 생체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증식·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크게 원부자재와 장비로 분류된다.


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바이오의약품(백신, 단백질·면역·유전자·줄기세포 치료제 등)과 식품·화장품 스크리닝 등에 활용되고, 최근엔 동물세포 배양식품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경북도, 산·학·연·관 28곳 맞손 … 세포배양산업 선점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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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이 선도하고 있는데, 2019년 177억4000만 달러에서 2024년 325억5000만 달러로 시장이 확대될(연평균 12.91%성장)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원부자재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장비도 국산화율이 16.5%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특히 코로나 19 팬데믹 등으로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에서도 지난해 6월 소·부·장을 핵심 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금까지 의성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세포배양 산업을 경산, 포항, 구미 등으로 확대·연계해 판을 키우고, 4개 시·군의 산업적 특성과 강점을 최대한 살려 세포배양 클러스터로 조성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먼저, 의성은 신공항 중심 도시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기존 인프라를 연계해 세포배양 산업화 단지로 조성한다.


클린룸, GMP 등 원자재·장비 등의 상용화 인프라를 조성하고 기업의 생산시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경산은 세포배양 분야 국내 최고 연구기관인 영남대 세포배양 연구소(이공계 중점연구소)를 중심으로 핵심 소재인 배지(원료, 포뮬러, 첨가물 등)와 장비·공정 등에 대한 기초·원천 연구를 수행하는 국제세포배양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경북도, 산·학·연·관 28곳 맞손 … 세포배양산업 선점 세포배양산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현일 경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경북대, 대구대, 한의약진흥원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클라우드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인실리코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배지 원료를 비롯한 고령친화 건강기능 식·의약품과 반려동물 특수사료용 천연물 원료를 개발한다.


향후, 융합대학원 설립, 전문자격증제 도입 등 석·박사 연구인력과 산업 인력육성의 허브기능도 수행한다는 복안이다.


포항은 포스텍(3D바이오프린팅)과 포항TP(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관련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배양식품·인공장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부터 시제조, 생산 인증이 가능한 실증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나간다.


포스텍이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은 배양식품 단가와 대량 생산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서 동물세포와 해산물을 활용한 3D프린팅 배양식품과 인공장기의 상용화를 지원해 벤처?스타트업의 전진기지로 육성한다.


구미는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립과 연계해 배양식품 등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거점으로 육성한다.


과기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양식품의 소재 생산에서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 표준화를 통해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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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는 “세포 배양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차별화된 원천기술을 가진 지방 대학을 비롯해 연구기관·기업·지자체가 산업의 판을 함께 짜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라며 “앞으로, 대학·연구소의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대학과 마이스터고는 필요한 인력을 공급해 지역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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