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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미래에셋증권, 단기적으로 업황 개선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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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400원으로 제시했다.


4분기 미래에셋증권의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71.1% 줄어든 522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하회했다. 시장 위축으로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수수료는 17.1% 감소했고 인수와 주선 수수료 등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되며 총수수료 손익은 전 분기 대비 12.4% 줄었다. 이자 손익과 트레이딩 관련 손익은 전 분기 대비 43.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순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요 일회성 이익은 홍콩법인 감자에 따른 환율 평가익 900억원 수준인데 보유자산 재평가 관련 손실이 이를 크게 상회하며 손익 둔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재평가 손실 규모는 잠정치로 최종 감사보고서 수치와는 다소 상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전향적인 업황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4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ELS(주가연계증권) 발행과 조기상환 규모도 유의미한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 금융 둔화로 IB 관련 전망도 보수적이다. 이홍재 연구원은 “부동산 금융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투자목적자산 또한 경기 침체 리스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지 않는 한 추가적인 손익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지난달 12% 넘게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대비 초과 상승세를 보였다. 장기간 주가가 초과 하락했다는 점, 금리 모멘텀 둔화, 크레딧 시장 안정화에 따른 부동산 PF 리스크 축소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 연구원은 “주가는 연초만큼 상승 폭을 확대하긴 어렵겠지만 업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선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며 “경상이익의 30%를 배당과 자사주에 활용한다고 공언한 만큼 차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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