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시계아이콘03분 2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노동개혁 마스터플랜 균형감 맞추려 노력
재임기간, 노동개혁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문제원 기자] “노동개혁 마스터플랜 자문단은 기업측에서 생각하시는 분, 노조측 입장에 가까운 분 등 여러 의견을 대변하는 분들로 구성해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은 최근 서울 중구 경사노위 사무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노동개혁 마스터플랜’ 자문단 구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진보와 좌우 균형있는 인사들을 구성해 치우침 없이 타당한 기준을 갖고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노사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체다. 윤석열 정부가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 중 노동개혁을 우선순위로 꼽고, 경사노위가 노동개혁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맡으면서 개혁의 최전선에 섰다. 경사노위에 꾸려지는 자문기구는 ▲노사관계 관행개선 자문단 ▲이중구조개선 연구회 등 2개다. 두 기구에는 각각 10명 안팎의 전문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자문단의 논의를 바탕으로 경사노위는 오는 6월까지 노동개혁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계획이다.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김 위원장은 현재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고 있지 않는 양대 노총에 대해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서 노동개혁을 하지 않는 건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그는 “(다만) 대화에 참여하면 이익이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사노위는 대화의 장소다. 대통령은 대처와 레이건 이상으로 강력한 힘으로 아버지 역할을 한다면, 우리는 여기서 어머니 역할을 하면서 조율하고 대화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새정부의 노동정책이 친기업에 매몰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조는 약자고 300만명이나 돼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치외법권’처럼 법이 적용이 안됐다. 법을 초월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과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원칙을 세웠다. 법치주의를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AD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노동개혁 마스터플랜 인적 구성 균형감 주려 노력해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경사노위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데 양대 노총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
(노조가) 사회적 대화를 안한다는 것을 무기로 삼아선 안된다. 대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노동개혁을 하지 않아도 된다’로 연결될 문제는 아니다. 대화가 없으면 노동개혁 없느냐. 그렇게 볼수는 없다. 대화하든 안하든 노동개혁 하겠다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치주의다. 대화를 하면 바람직하다. 합의가 되면 더 좋은 것이고, 대화와 합의를 바탕으로 입법이 되면 더 좋은 것이다.
사회적 대화 참여를 어떻게 설득하실 것인가.
대화에 참여하면 이익이 있다는 점을 확실히 할 거다. 참여하나 안하나 같으면 참여할 유인이 없다. 대화에 참여하니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도록 할 거고 그런 점을 대화로 풀어갈 거다. 민주주의는 대화의 정치라 생각한다. 대화가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노동개혁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해달라.
노동개혁의 밑그림이 이렇게 되면 좋겠다는 도안을 하는 그리는 것이다. 인적 구성도 기업측 입장 생각하는사람, 노조측 입장 생각하는 사람, 노동법도 같은 법이지만 성향상 차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구성했다. 균형을 맞추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그 부분에서 치우침이 있다면 비판을 하고 지적해주셔도 된다.
노동정책 기조에서 법치 중요..이중구조 이슈 하나씩 풀어가야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새 정부의 노동정책 기조가 너무 친시장·친기업에 매몰돼있다는 비판도 있다.
법치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코 친기업·친권력이 아니다. 노동조합은 1987년 노동자대투쟁이후 최대의 파업과 여러 후폭풍이 계속돼왔다. 노조는 약자고 300만명이나 돼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치외법권’처럼 법이 적용이 안됐다. 법을 초월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불법과는 타협하지 않는다고 원칙을 세웠다. 법치주의를 강조한 것이다.
노동개혁의 첨예안 현안이 이중구조 개혁인데 어떻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보나.
이중구조는 복잡한 문제다. 근로기준법이 제정된지 올해 70년됐다. 그런데 1~4인은 아직 적용이 안되는 곳이 많다. 법을 적용하면 장사가 어려워서 그런데, 작은 영업점일수록 근로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원래 법의 취지다. 이 부분이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의 1번이다. 그리고 원청과 하청 차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볼 때 여러 문제가 있다. 지금 노조로 조직된 사람이 14%, 나머지 86%는 조직이 안됐다. 지금까진 노조가 자기들 문제만 다뤘다. 86%의 노조 조직도 안된 사람들의 절박한 문제는 방치했다. 그건 맞지 않다. 이런 분들도 국가에서 보호해줘야 한다.

노동시장 유연화, 합리적이지만 갈등 있을수 있는 문제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호봉제 같은 연공급제 아니라 직무급제로 가야 한다는 정부의 큰 방향은 어떻게 보나.
일단 정부가 그런 이야기를 하려면 공무원과 공공기관부터 먼저 나서야 한다고 본다. 민간은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또 민간에서 알아서 못한다해도 강제할 수 없다. 임금체계를 바꾸려면 공무원부터 해야 하는데 공무원도 못하면서 민간부터 하라고 하면 맞지 않다.
공무원쪽에서도 공공노조에서 반대가 심하지 않나.
그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 경기도지사 할 때도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그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경쟁이 없어서 그런 거라 생각한다. 민간은 기업별로 경쟁이 있다. 말하기 전에 벌써 앞에 나가서 선도하는 부분이 있다.
노동시간 유연화(주 최대 69시간제)에 비판이 있다. 주 단위 기준이 월과 분기로 바뀔 경우, 근무 시간이 들쭉날쭉해져 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있다.
아이스크림 공장을 생각해보면 된다. 겨울이면 안팔린다. 여름에는 일을 바짝 하고 겨울에 휴가를 더 받아 쉴 수 있다. 시간 유연성이 있어야 하는데 주52시간으로 고정해두니 경직됐다. 일을 조금 더 하고, 여름에는 휴가를 한달씩 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현장의 우려도 이해한다. 관리자가 일을 조금 더 하자고 하면 거절하기 어렵다. 노사합의를 했더라하더라도 쉽지 않다. 그래서 진통과 갈등이 있을 수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
재임기간, 노동개혁 실현 위해 최선 다할 것

[인터뷰]김문수 “양대노총, 대화 참여하면 이익 확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30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플랫폼 산업 노동자들, MZ세대들이 노동자로 등장하고 있다. 이런 변화가 노동현실에 어떻게 반영돼야 한다고 보나.
법이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 과거 노동법으로는 보호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봉급도 더 주고, 근무방법도 더 스마트하게 해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그런 방식으로 자율성이 높아져야 한다. 또 MZ세대들은 양대노총에 안들어가고 각자 개성에 맞게 노조활동을 하는 분위기가 있다. 양대노총도 여러 층위의 노동자의 의견을 더 반영해야 한다. 그래야 노동계와 사회가 활기차고 유연하게 바뀌는 거라 생각한다
정부가 정년연장 논의에 시동을 걸고 있다. 하지만 최근 프랑스에선 정년연장을 놓고 대규모 파업이 일어나는 등 진통이 컸다. 어떻게 접근할 계획인가.
정년 연장을 하게 되면 임금피크제를 당겨서 맞춰줘야 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연금 개시 시점이 뒤로 가야 한다. 그 두가지가 조합이 돼야 하는데 쉽지 않다. 결국 대화를 통해서 합의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경사노위는 대화의 장소다. 대통령은 대처 레이건 이상으로 강력한 힘으로 아버지 역할을 한다면, 우리는 여기서 어머니 역할을 하면서 조율하고 대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재임 기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노동개혁을 꼭 성공시키고 싶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지난 30년간 최고의 노동개혁을 했다고 생각한다. 몇달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화물연대든 어떤 조직에서든 불법을 하면 바로 현장에서 제재한다. 큰 변화다.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노사정 대화를 통해 얻은 노사관계의 분위기, 노사의 애로사항, 해결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다. 그리고 노조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711:00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③'中 배제 新무역질서'…"동맹 경제력으로 中 견제"

    미국 안보전략의 또 다른 축은 '경제안보'다. 중국을 배제하는 무역질서 재편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한국의 부담을 키울 거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무역관계 리밸런싱과 관세를 통한 재산업화를 내걸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동맹들의 정책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갈등의 여파가 한국에 전가되지 않도록 산업·기술 공급망 구조를 구분해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공개한

  • 25.12.1706:10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상호주의' 기반 수출·통상 고도화…자본유출·환율상승 압박도

    미국이 3년 만에 새 국가안보전략(NSS)을 내놓으면서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맹국에도 예외 없이 계산서를 들이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성향이 이번 NSS에도 고스란히 담기면서 수출 및 통상 셈법이 더욱 복잡해진 상황이다. 지정학 리스크 등 외부 제약 요인이 커질 경우 자본 유출과 환율 상승 등의 부작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한 미국의 태도 변화를 토대로 기회를 엿

  • 25.12.1611:28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美·中 관계 거래주의 기반, 틈새서 실리 챙겨야"

    최근 공개된 미국 국가안보전략(NSS·National Security Strategy) 보고서에 담긴 동북아 외교·안보 전략을 두고 이재명 정부가 내년부터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언급이 빠지고 중국·러시아·일본에 대한 전통적 서술에 변화가 감지되면서다.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 외교 안보와 미·중 관계가 '거래주의'를

  • 25.12.1510:00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中·러 "환영" vs 유럽 "내정 간섭"…각국 엇갈린 반응

    역대 미국 행정부들과 정 반대 기조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전략(NSS)에 각국이 엇갈리는 반응을 보인다. 전통적으로 견제 대상이었던 중국, 러시아는 예상 밖의 온건한 표현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지만, 오랜 동맹 유럽은 '문명의 소멸'이라는 미국의 경고에 "내정간섭"이라며 들끓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만 해도 NSS에서 중국을 '최대의 도전', 러시아를 '당장의 위협'이라고 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도

  • 25.12.1510:00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中 추격·러 위협 여전한데… 美 해석만 달라졌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세계질서를 떠받치던 시대는 끝났다." 지난 5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ational Security Strategy·NSS)이 공개됐다. 미국은 중·러와의 세계 패권 경쟁 대신 '힘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방침을 새 원칙으로 내세웠다. 33쪽에 달하는 이번 NSS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 때인 2022년 이후 3년 만에 나온 미국의 안보전략 지침서다. NSS는 미국 대통령이 의무적으로 작성·공개하는 최상위 안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