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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원도심 균형발전 이끌 '제물포 르네상스'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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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항과 주변 원도심 문화·관광·산업융합 도시 재탄생 구상
1일 자유공원서 대시민 보고회…4대 전략과제 발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핵심 공약이자 원도심 균형발전의 출발점이 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본격화한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근대화를 견인한 인천 내항(옛 제물포)과 주변 원도심을 문화·관광·산업융합 도시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계획 대시민 보고회'를 열고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 개발 등 총 4개 분야의 르네상스 전략과제와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시는 중·동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동인천역 등 역세권 핵심 앵커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어디서나 15분 내 접근 가능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변경해 3호선 건설을 서두르고 동구 지역에 2∼3개 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관광 분야는 원도심의 잘 알려지지 않은 콘텐츠를 발굴하는 한편, 해양 수변공간을 활용한 축제·이벤트를 개최하고 숲길·바람길·산책길 등 녹지축을 조성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항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상상플랫폼'을 활용해 문화관광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 이끌 '제물포 르네상스' 윤곽 드러나 인천시는 관광MICE 플라자, 해양아쿠아리움 등 앵커시설을 내항에 유치해 시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관광객의 집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인천항 내항 2부두 앵커시설 조성 예시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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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또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원도심 스마트시티 조성, 도심항공교통(UAM)을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을 유치해 원도심 산업생태계의 혁신을 꾀하기로 했다. 청년창업 공간과 사회적기업 임대공간을 원도심지역 여러 곳에 조성하고, 선박수리단지 이전 및 공장 재배치 추진,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도 담았다.


제물포 르네상스의 중요한 부분인 인천 내항 재개발은 기존의 정부 주도에서 인천시 주도로 사업구조를 바꿔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상상플랫폼 준공과 하반기 내항 1·8부두 개방을 우선 추진해 내항 재개발의 마중물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이달부터 추진되는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을 통해 4대 전략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짜고, 특히 시민 의견을 적극적 수렴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본 조례도 제정한다. 조례는 사업의 추진체계와 시민 소통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위원회,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물포 르네상스는 인천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침체한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제물포를 원도심과 내항 중심의 문화·관광·산업이 융합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원도심 균형발전 이끌 '제물포 르네상스' 윤곽 드러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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