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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한 잔은 건강에도 괜찮잖아…"아니, 발암물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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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술병에 '경고문' 방침에
이탈리아 등 와인 주요 수출국 반발

'하루 술 한 잔 정도는 건강에 좋다'는 말은 상식처럼 통용된다. 그러나 음주의 위험성을 국가적으로 경고하고 나서는 나라들이 하나둘 늘면서, '음주와 건강'이 글로벌 핫이슈로 재부상하는 모양새다.


아일랜드 '와인에 암 경고문' 방침…이탈리아 "용납할 수 없어"
와인 한 잔은 건강에도 괜찮잖아…"아니, 발암물질이야"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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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아일랜드의 방침이다. 이 나라는 각종 술병에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간 질환 및 암 발병의 위험을 경고하는 라벨을 붙일 방침이다. 이 조처가 공식 시행되면 주류 업계는 술병에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


주요 와인 수출국 중 하나인 이탈리아는 "지나친 음주가 문제가 될 뿐, 적당한 음주는 오히려 건강에 이롭다"면서 "술병에 건강 위험 경고문을 붙이는 것은 과도한 조처"라고 주장한다.


2021년 기준, 이탈리아는 프랑스에 이어 세계 와인 2위 수출국이다.


프란체스코 롤로브리지다 농업 및 식량주권부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상원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 답변에서 "우리의 입장은 명확하다. 와인이 건강에 유해한 것으로 오명이 붙을 수 있는 어떠한 문구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롤로브리지다 장관은 아일랜드 정부의 경고문 의무화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주요 와인 수출국인 프랑스, 스페인 등과 협력해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사실상 금주 권고 vs "119세 장수 비결은 와인"
와인 한 잔은 건강에도 괜찮잖아…"아니, 발암물질이야" 지난해 10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감베로 로쏘 TOP 이탈리아 와인 로드쇼를 찾은 참관객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음주와 건강'은 꾸준한 논란거리다. '가벼운 음주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거의 상식처럼 세간에 떠돈다.


119세 생일을 몇 주 앞두고 지난주 선종한 프랑스 앙드레 수녀(본명 뤼실 랑동)도 와인 예찬론자였다. 앙드레 수녀는 매일 와인 한 잔과 소량의 초콜릿을 먹었다고 한다.


반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최근 자국민들에게 사실상 금주로 통하는 건강 기준을 권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약물사용·중독센터(CCSA)'는 지난 18일 "적당하게 마시는 술도 암,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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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보건부 산하인 CCSA는 술자리에서의 적정 알코올 섭취량은 5도짜리 맥주 355mL 한 잔, 12도짜리 와인 148mL 한 잔, 40도짜리 독주 한 잔이라고 제시했다. CCSA는 이 정도 양을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마신다면 건강을 해칠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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