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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신규투자 확 늘린다…역대 최대 10.5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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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유현석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신규 투자를 10조원대로 크게 늘린다. 경영환경이 과거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격변기에 있는 만큼, 적기에 투자하지 않으면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26일 올해 신규투자 목표를 10조5000억원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에 7000억원을 배정했다.


현대차, 올해 신규투자 확 늘린다…역대 최대 10.5조(종합)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사진제공: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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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짠 이유는 올해 업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 덕분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 안정화와 고부가가치 차종 위주 판매 믹스 개선까지 더해 연간 판매 목표를 432만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높여 잡았다. 지난해 대비 연간 매출액 성장률도 10.5~11.5%의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위축 등 업황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봤다. 현대차가 전망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7881만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량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 재고 수준이 낮아 대기수요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올해 신규투자 확 늘린다…역대 최대 10.5조(종합) 현대차 연도별 투자 현황/자료=현대차

현대차는 지난해 9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실적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조8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고, 매출액은 142조527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38조5236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확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2년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오른 1359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현대차는 글로벌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887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8.1%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해 연말 출시한 신형 그랜저 제네시스 라인업 등 고부가가치 차종이 견조한 판매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9만2049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더불어 아이오닉6의 글로벌 본격 판매 등 친환경차 중심의 판매 호조가 나타났다. 전년 동기보다 9.3% 늘어난 84만6825대가 팔렸다.


현대차, 올해 신규투자 확 늘린다…역대 최대 10.5조(종합) 현대차 양재동 본사<사진출처:연합뉴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하락한 79.8%다. 부품 수급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판매 관리비는 신차 마케팅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7%포인트 낮아진 11.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향후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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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주요 국가들의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인프라 투자 증가, 친환경차 선호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회사 측은 아이오닉6 수출을 시작하는 등 신형 전기차 국내외 라인업을 늘리는 한편 신형 싼타페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를 늘리기로 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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