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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줄잇는 실적 발표, 증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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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일까지 주요 대기업 실적 발표 이어져
주가 랠리 이어지려면 향후 실적 방향 중요

[마켓ING]줄잇는 실적 발표, 증시 영향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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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 1일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라 주가 흐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美 FOMC 앞두고 관망세 속 실적 관심 커질듯

26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7.23포인트(0.30%) 오른 2435.8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3.99포인트(0.54%) 오른 736.34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 이날 현대차가 1%, 기아는 2% 넘게 상승 중이다. 오후 예정된 현대차 실적 발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1.36% 급증한 3조802억원이다. 컨센서스 수준으로 실적이 나올 경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내일(27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00.31% 증가한 2조3539억원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갭상승으로 단기 가격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에 지수 상단은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기업들의 개별 실적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달 1일까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돼 있어서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코스피의 55%를 차지한다"면서 "대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실적 발표가 해당 밸류체인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고 실적 발표 내용에 대한 해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 추가 상승 위해선 실적 바닥 형성이 중요

증시의 강세가 더 이어지기 위해서는 향후 실적의 방향이 중요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바닥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이후 실적 전망치가 더 크게 낮아지지 않아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통해 이익 바닥론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실적이 비우호적이란 것은 이미 알고 있는 만큼 이후 실적부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반영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익 바닥에 대한 기대가 형성된다면 주가는 좀 더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기술적인 관점에서 현재 코스피와 S&P500은 200일선, 나스닥과 코스닥은 120일선 부근에 도달하는 등 중기적인 추세 상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에 중기 저항성 돌파 후 안착 성공의 핵심변수는 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4분기 어닝시즌에서의 기업 가이던스 및 애널리스트 이익 추정치 변화에 달려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1~2주 정도의 호흡을 가지고 저항선 돌파에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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