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획득…단점 대폭 보완 단열·안전 성능 ‘탁월’
건축協 추천 자재 선정·패시브건축協 자재협력사 등록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심재준불연 단열재 선도기업인 ㈜디케이보드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심재준불연 단열재 습식외벽마감 실물모형화재 시험에 통과했다.
그동안 건식(벽돌 또는 화강석 외장마감 시공법)으로 실물모형 화재시험 성적서를 확보한 몇몇 기업들은 있었다.
하지만 습식외벽마감 시공법에 의해 시험성적서 획득한 사례는 ㈜디케이보드가 국내에서 유일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한국건설생활기술연구원(KCL)에 따르면 디케이보드 심재준불연 단열재 DK보드-X가 이달 초에 실시된 국토교통부고시 제2022-84호에 의한 심재준불연 실물모형 화재시험(KS F 8414)에서 습식외벽마감 실물모형화재 시험에 통과했다.
2021년 3월에 최초개발·양산화에 성공한 심재준불연 DK보드-X는 디케이보드가 10여년의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해 4개의 특허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다.
단열효과 극대화, 뛰어난 가공성, 기존 발포 폴리스티렌(EPS) 단열재 대비 준불연 성능 보강 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DK보드-X는 이번 실물화재 화재시험에 앞서 의정부 아파트와 제천 스포츠센터 등 대형 화재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연성 단열재와 가연성 드라이비트 외벽 마감 시공이 가지고 있는 단점들을 대폭 보완했다.
이후 2022년 9월22일부터 2023년 1월 18일에 걸쳐 국토교통부 고시 제2022-84호(2022. 2.11) 건축자재 등 품질인정 및 관리기준에 의거 심재(단일재료) 준불연의 총열방출량 시험 및 가스유해성시험을 통과한 후, 습식외벽마감을 한 실물모형 화재시험(KS F 8414) 최소 두께 50㎜와 최대 두께 300㎜를 각각 2회에 걸쳐 시공 및 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디케이보드-X는 시험 제품 품질 성능과 시료의 일괄성을 위해 KCL 삼척 실화재시험연구센터에서 일괄시험을 했다.
디케이보드는 국내 최초로 습식외벽마감 실물모형 화재시험에 합격한 기업이 됐으며, 향후 습식외벽마감 시공 시 50㎜부터 300㎜까지 모든 두께의 성적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강화된 건축법의 경우 3층 또는 9m 이상 모든 건축물의 외벽마감시에는 국토교통부고시 제2022-84호에 따라 습식 혹은 건식으로 실물모형 화재시험 성적서를 획득한 업체의 제품을 토대로 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건설 현장 소장, 건축사, 감리 및 건축허가 관청의 세심한 관리 감독이 요구된다.
디케이보드 관계자는 “그동안 일선 건축 현장과 단열재 시장에서 가짜 성적서와 유효기간이 만료된 시험 성적서가 활개를 치며 막대한 재산피해와 수많은 인명피해를 양상시키고 있다”면서 “이런 끔찍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심재(단일재료) 준불연 단열재 성적서 확인 및 검증된 자재만을 사용하도록 적극 유도하고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DK보드-X의 우수성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축 안전 모니터링 불시 점검에서 4회 연속 심재준불연 적합 판정을 받아 제품의 품질과 우수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1만6000명의 건축사를 회원으로 둔 대한건축사협회의 심사를 거쳐 대한건축사협회 추천 자재로 선정됐으며, 이달 건축인들의 건축정보과 기술 공유와 보급에 힘쓰고 있는 ㈔패시브건축협회 자재 협력사로도 등록되는 등 우수한 품질을 재차 증명했다.
디케이보드는 DK보드-X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데도 주력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만 총 13회에 걸쳐 코리아빌드, 경향하우징페어, 동아박람회, 대한건축산업대전 등의 건축박람회에 단열재 업체로써 유일하게 참여해 DK보드-X의 우수성을 건축사와 공공기관 건축 담당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올해도 오는 26일 대구 동아 건축박람회와 2월 일산 KINTEX 코리아빌드 건축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잇단 행보가 예정, 심재준불연 단열재의 선구적 기업으로써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예정이다.
한갑호 디케이보드 대표이사는 “무엇보다 정직한 스치로폴을 만드는 데 주력하면서 어느덧 전국 제일의 EPS 단열재 생산업체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의 이윤증대를 넘어 정직한 품질의 제품 생산만이 최고의 가치라 여기는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