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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정부 새 정책 활용 위해 꼼꼼히 살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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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정부 새 정책 활용 위해 꼼꼼히 살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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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방대 육성 권한 이양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 등 정부 각 부처의 새로운 정책을 잘 활용하도록 꼼꼼히 살필 것을 주문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중앙부처의 업무보고를 보니, 새롭게 구체화된 여러 정책을 내놓고 있어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대학 규제를 대거 풀어 지방대 육성 권한을 지방에 이양할 계획을 밝혔다”며 “이는 지금까지 없었던 획기적 지방 이양 업무로, 어려운 지방 재정 형편상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지금부터 교육청·대학 등의 의견을 듣고 철저히 분석해 도 차원에서 할 일과 정부에 건의할 내용을 잘 챙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방대 육성 권한 이양뿐만 아니라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처럼 지방과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는 특별지방행정기관도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종합적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을 통해 관철될 때까지 지속해서 건의하자”고 덧붙였다.


더불어 “새 정부가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예상보다 빨리 움직이고 있다”며 “이에 철저히 대비하고, 특히 농협중앙회처럼 공공기관은 아니지만 정서적으로 공공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기관도 이전 대상에 포함시켜 전남이 유치하도록 전담팀을 운영해 발 빠르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혀 남해안 일대를 글로벌 해양관광지로 만들려는 전남과 부산, 경남의 초광역 협력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며 “3조 원대로 확대키로 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의 프로젝트와 시군 계획 등을 잘 다듬어 일선 시군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함으로써 전남이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끔 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2024년 국고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지금부터 신규사업 발굴을 철저히 준비해 4~5월 각 부처 예산안에 반영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 1월부터 시작한 고향사랑기부제가 아직 인지도가 낮은 만큼 법의 테두리에서 어떻게 홍보할 것인지 대책을 세우고 현실에 맞지 않은 부분은 정부에 건의토록 하자”며 “일본에서 처음 시작한 2008년 820억 원대에 머무르던 것이 요즘은 1000배나 늘어난 8조 원대로 급성장한 것을 거울삼아 모든 실국에서 관심 갖고 나서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50년 만의 최악의 가뭄과 관련해서도 잊지 않았다.



그는 “장마와 태풍, 가뭄 등의 발생 패턴이 과거와 달리 크게 변화하고 있어 경각심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며 “이 때문에 지금 당장 대응도 잘해야겠지만, 섬 지역 광역상수도망 신속 구축 등을 비롯한 항구 대책도 포함해 적극 대처하자”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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