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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혹한기에도 실버테크 스타트업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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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 첨단 기술 접목 '실버테크' 스타트업 급성장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 2030년 168조원 규모

투자 혹한기에도 실버테크 스타트업에 돈 몰린다 실버산업(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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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실버테크’가 뜨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것이다. 벤처 투자 시장 위축에도 실버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내세운 스타트업에는 돈이 몰리고 있다.


실버테크 스타트업 보살핌은 최근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로부터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보살핌은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이 서비스를 첫 출시한 후 5개월 만에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투자사는 요양기관, 요양보호사와 요양 서비스 수요자들이 좀 더 합리적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보살핌의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는 "요양시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요양시장 실버테크 스타트업엔 투자 ‘혹한기’로 불린 지난해에도 뭉칫돈이 몰렸다. 케어링이 하반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NH벤처투자, 교보증권 등 10곳 이상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케어링은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을 의미하는 ‘예비 유니콘’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케어링은 요양보호 등급을 받은 노인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를 매칭해주고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시니어연구소도 2021년 11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아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요양 서비스를 포괄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복지 용구 판매·유통 사업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실버테크가 요양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경제 활동을 하고 여가를 즐기는 노인 인구를 타깃으로 한 서비스도 투자 대상이다. 노인 인력 기반의 정기배송 대행 솔루션 ‘옹고잉’을 운영하는 내이루리는 지난달 11억8000만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에이치지이니셔티브(HGI) 등이 참여했다. 내이루리는 노인 배송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해 물류 정기배송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한다.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18배 늘어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60대 전후의 활동적인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하는 레저·스포츠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도 최근 패스트벤처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패스트벤처스는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들이 레저·스포츠 분야에서 많은 소비를 하고 있어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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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실버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유는 실버산업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950만 명이다. 2040년엔 65세 이상 중 75세 이상 초고령자가 51.4%를 넘을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다. 이에 국내 실버산업은 2020년 72조원 규모에서 2030년엔 168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진열 한국시니어연구소 대표는 "고령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고 지원이 필요한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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