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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CES 찾은 정기선 "바다 잠재력 24조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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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라스베이거스서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
'오션 트랜스포메이션' 바다 대전환 핵심비전

2년 연속 CES 찾은 정기선 "바다 잠재력 24조달러"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사장이 'CES2023' 개막 하루 전인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HD현대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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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최서윤 기자]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3'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디지털과 엔지니어링 혁신 기술을 근간으로 인류가 바다와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겠다”며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그룹 비전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2년 연속 간담회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날 짙은 파란색 니트에 밝은 회색 면바지를 입고 무대로 등장한 정 대표는 지속성장하기 위한 해답이 바다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가장 잘 알고, 잘 해낼 수 있는 곳은 바다”라며 “그 바다가 품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활용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51년 역사의 HD현대가 바다에 대한 관점과 활용 방식의 근본적 대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해 “지구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으로 바다를 대하는 우리의 방식과 수단을 재창조해 방대한 잠재력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바다의 잠재적 가치가 수십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다. 그는 “위기 극복과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새로운 영역인 뉴 프런티어 발굴이 필요하다”며 “HD현대는 퓨처 빌더로서 지구상의 70%를 차지하는 미지의 영역 ‘바다’를 우리 세대의 새로운 블루 프런티어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50년까지 해상 물류가 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물동량의 약 90%를 책임지는 바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미개척 상태인 바다의 모든 잠재적 자원을 고려하면 그 가치는 24조달러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목표도 제시했다. 지속가능한 미래형 선박으로 재생가능 에너지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오션 모빌리티’, 스마트 선박을 해양 데이터와 AI 분석을 활용해 초연결하는 ‘오션 와이즈’, 자율운항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레저 경험을 제시하는 ‘오션 라이프’, 바다를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는 ‘오션 에너지’다.


오션모빌리티 부분 발표를 맡은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바다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해답으로 차세대 친환경·디지털 선박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인 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심지애, 백봉석 매니저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HD현대의 해양 데이터 솔루션을 소개했으며, 아비커스의 칼 요한슨 이사는 선박의 자율운항 기술이 가져올 더욱 안전하고 자유로운 바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국 빅데이터기업 팔란티어의 샴 샤카 최고운영책임자(COO)와 GE 오프쇼어윈드의 얀 크에르스고르 최고경영자 등 HD현대의 주요 파트너사 경영자들도 연사로 등장해 바다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는 데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HD현대와 지난해 빅데이터 사업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팔란티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 에어버스 등 글로벌 유수 기업을 고객으로 둔 세계 최고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 세계를 무대로 우리의 비전과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CES 2023을 통해 각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업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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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는 이번 CES에서 대형 모형 선박을 이용한 친환경 저탄소 연료 추진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595㎡(180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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