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시계아이콘02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뉴스듣기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
109점 수상작 중 9개 살펴보니

신년 여행 계획을 세우는 이들이 있다면 지난 11월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수상작을 참고해보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시 여행하길'이라는 주제로 '2022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을 진행했다. 디지털카메라와 스마트폰 2개 분야에 총 7367점 작품이 접수됐고 이중 수상작 109점을 선정했다.


수상작 중 대통령상인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금상·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인 은상과 동상을 받은 작품은 9개다. 이외 100점은 입선작으로 선정됐다.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AD


대상 '청옥빛의 쇠소깍'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청옥빛의 쇠소깍.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박흥순

대상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에서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청옥빛의 쇠소깍'이 차지했다. 하례리 효돈천 하구에 위치하는 쇠소깍은 현무암 지반 아래로 흐르던 물이 해안가 주변에 와서 솟구치면서 형성됐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쇠소깍은 물빛이 특히 예쁘다고 알려졌다.


쇠소깍은 계곡의 풍경이 아름답고 뛰어난 비경을 가진 곳으로, 천 양옆으로 기암괴석이 둘러쳐져 있고 그 위로는 숲이 울창하다. 주변에는 제주올레길도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고 전통 조각배나 테우(통나무배), 카약을 타고 물과 더욱 가까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금상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삼척 나릿골마을 설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홍다빈

강원도 삼척시 정하동에 위치한 나릿골 마을은 일명 '감성마을'로 불린다. 삼척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한 나릿골 감성마을에는 핑크뮬리원과 바람의 화원, 바다전망대 등이 있다.


1970년대 형성된 나릿골 마을은 삼척항에서 어업 활동이 활발했을 당시에는 주민이 많았지만 지금은 점점 인구가 줄면서 노령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척시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실시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정비했다.


금상 '메타길 징검다리'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장하나

봄·여름·가을·겨울 내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전남 담양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다수의 영화와 광고의 배경으로 등장했다.


이곳은 본래 24번 국도였는데, 새길이 뚫리면서 옛길은 차량 통행을 막고 산책로로 꾸몄다.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이며, 양쪽 길가에 키 10~20m에 달하는 메타세쿼이아가 늘어서 있다.


은상 '큐피트의 화살'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군산 선유도 해변에서 촬영한 작품 '큐피트의 화살'.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배영수

전북 군산 앞바다에는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 63개 섬으로 구성한 고군산군도가 있다. 특히 신시도와 선유도 등 주요 섬은 육로로도 갈 수 있어 편리하다고 알려졌다.


고군산군도 중심 섬은 선유도다. 신선도 놀고 갔다는 섬 선유도는 바다부터 야트막한 산 풍경까지 눈길 두는 곳곳이 아름답다. 선유도해변은 수심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서해를 대표하는 일몰 명소이기도 하다.


은상 '물의 정원'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은상을 수상한 '물의 정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박윤준

의암호는 1967년 강원 춘천에 의암댐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인공호수다. 춘천을 호반 도시로 만들어준 의암호에는 카누를 타고 호수 곳곳을 다닐 수 있는 물레길이 있다.


현암리 선착장에서 출발해 하중도~무인도를 돌아볼 수 있다. 무인도와 하중도 사이에는 키 작은 수중 식물이 무성해 마치 정글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은상 '변산해수욕장 일몰풍경'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변산해수욕장 일몰풍경'.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박갑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의 변산해수욕장은 서해안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 중 하나로 1933년에 문을 열었다.


해변 주변으로 오토캠핑장, 스카이워크브릿지 등 즐길거리가 있어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손님을 끄는 부아 대표 명소다.


동상 '파도와 서퍼'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제주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촬영한 '파도와 서퍼'.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장승호

흔히 '잠만 자는 곳'으로 알려졌던 서귀포 중문의 중문색달해수욕장은 서핑 인구가 늘어나면서 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곳은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파도가 높고 잦은 편이라 서핑하기 좋은 포인트로 꼽힌다. 매년 6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서핑 대회가 이곳에서 열린다.


길이 560m의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는 서핑은 물론, 수상스키, 요트 등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동상 '지리산 아래 산수유마을'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동상을 받은 '지리산 아래 산수유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김영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은 국내 최대 산수유 군락지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 중 73%가 이곳에서 난다.


1000여 년 전 중국 산둥성에서 한 처녀가 이곳으로 시집오면서 산수유 묘목을 가져온 것에서 산수유마을이 시작됐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산수유는 가장 매화와 더불어 가장 먼저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 중 하나로, 지리산 자락 작은 마을에 산수유 꽃이 피면 온통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을 연출한다.


동상 '메밀꽃 활짝 핀 선학동 마을'
[the리스트]"여기가 한국인지 천국인지"…새해 첫 여행 어디로 동상 수상작 '메밀꽃 활짝 핀 선학동 마을'. 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갤러리-홍다빈

관음봉 산자락에 위치한 전남 장흥 선학동 마을은 득량만 바다와 논과 밭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곳이다. 2012년 가장 아름다운 농어촌으로 선정되기도 했던 이 마을은 봄이면 노란 유채, 가을이면 새하얀 메밀꽃이 만발해 여행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AD

매년 10월이면 마을 주민이 주도하는 선학동 메밀꽃축제도 열린다. 장흥이 고향인 소설가 이청준은 선학동 마을을 배경으로 소설 '선학동 나그네'를 썼다. 임권택 감독이 '선학동 나그네'를 영화화한 작품 '천년학'을 선학동 마을에서 촬영했다. 촬영 때 사용한 세트장이 아직도 마을에 남아있다.


근로자 9만명 혜택, 국내여행 휴가비 챙겨볼까
한편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2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 중이다.

근로자들의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참여 대상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 등이다. 지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올해는 근로자 9만여명의 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정완 기자 kjw10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