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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 '반도체 수출' 현장 간 추경호 "투자세액 공제 높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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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 '반도체 수출' 현장 간 추경호 "투자세액 공제 높일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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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반도체 세제 지원을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할 방침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찾아 중국 시안으로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 화물기의 반도체 관련 수출 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대통령께서 지적을 해줘서 바로 검토를 시작했다"며 "이번 주 안에 어떤 세제 지원을 가져갈지 발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해야 한다"면서도 "지금보다 투자세액 공제율은 높이 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세액 공제율이) 기본 두 자릿수는 돼야 하지 않겠냐"면서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높여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대기업의 시설투자 세액 공제율을 6%에서 8%로 높이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기재부에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지원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인천 화물터미널 국제화물 처리 현황 등을 청취한 뒤 수출 작업장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와 기업 관계자에게 새해 인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해외발 복합위기 본격화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경제의 버팀목이자 근간(根幹)인 수출 현장을 살펴보고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



추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해 상반기 수출의 높은 증가세로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10월 이후 감소로 돌아선 수출은 올해에도 글로벌 교역 및 반도체 업황 위축 등으로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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