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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올해 MSCI ESG 평가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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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신한 AA등급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하나·우리·신한 등 시중은행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지난해 실시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선도(Leader)’ 그룹에 분류됐다. 이들의 ESG경영 강화 기조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MSCI의 ESG평가는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ESG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 것으로,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등급은 AAA, AA, A, BBB, BB, B, CCC 등 7개로 구분되며 AA등급 이상은 선도(Leader), A~BB등급은 평균(Average), B등급 이하는 뒤처짐(Laggard)에 해당한다.

시중은행, 올해 MSCI ESG 평가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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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MSCI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ESG평가에서 AA등급을 받았다. AA등급은 평가 대상인 197개 금융 회사 가운데 상위 39%에 해당한다. 전년(A등급)과 비교해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인적자원 개발, 데이터 보안 항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관리 등 직원 교육 프로그램 강화를 통한 인재 육성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소비자 보호 항목에서는 뒤처짐 등급을 받았다


우리금융그룹도 2년 연속 AA등급을 기록했다. 데이터 보안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뒤처짐 평가를 받은 항목은 없었다. 우리금융은 2018년 BB등급, 2019~2020년 BBB등급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타 금융그룹 대비 ESG경영이 늦었지만 2021년 손태승 회장이 ESG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ESG경영 활동을 본격화함에 따라 2년 연속 글로벌 ESG 리더라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역시 AA등급을 받은 신한금융그룹은 친환경·금융서비스 접근성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다만 경영 윤리 등이 포함된 기업 행동 항목에서는 뒤처짐 평가를 받았다. 신한금융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AA등급을 기록 중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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