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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마무리...글로벌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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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쉬마크 주총 승인...내달 초 인수 마무리
계획보다 인수 앞당겨...시장 우려 정면 돌파

 네이버, 포쉬마크 인수 마무리...글로벌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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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북미 1위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 작업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자금도 마련했고 포쉬마크 주주의 승인도 마쳤다.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던 최종 인수 작업을 1월로 앞당기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포쉬마크 인수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잠재우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인수합병 안건 주총 승인...1월 초 인수 마무리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지난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인수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헐값 매각 논란과 포쉬마크 주주 소송에도 불구하고 99%가 찬성해 통과됐다. 미국 로펌들은 한때 주당 100달러를 넘겼던 회사를 주당 17.9달러에 판다며 인수가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나섰고 일부 주주들은 회사가 합병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시각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 지분 절반을 매각해 157억원을 마련하는 등 인수 자금 확보도 마무리 지었다. 보유한 현금 1조원 가량과 차입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인수 절차는 오는 1월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네이버가 포쉬마크를 16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지 3개월 만이다. 당초 인수를 내년 4월 안에 끝내겠다고 밝힌 계획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겼다.


인수가 예상보다 낮아질 듯...글로벌 C2C 본격 공략

네이버가 인수 시점을 앞당기는 까닭은 시장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다. 시장에선 글로벌 경기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포쉬마크를 비싸게 산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해 포시마크가 적자 전환하면서 네이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네이버가 인수를 조기에 매듭짓고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인수 완료 후 마케팅 효율화와 광고 추가 등을 통해 포쉬마크 수익성을 빠르게 개선시킨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인수 직후 북미 등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올해 들어 중고거래·리셀 플랫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C2C 시장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를 통해 검색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3050 이용자를 넘어 MZ(밀레이얼+Z세대) 세대를 유입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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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 환차익도 기대된다. 네이버는 인수 발표 당시 원·달러 환율인 1434원을 적용해 2조3000억원으로 인수가를 책정했다. 28일 환율은 이보다 11.4% 하락한 1267원이다. 현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3000억원 가량 이득을 본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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