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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사모펀드 분석]③IMM PE: 해외 매각으로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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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5배 커진 에어퍼스트 매각 추진
‘미샤’ 운영 에이블씨엔씨도 해외 원매자 물색

편집자주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국내 자본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올 한 해 '빅딜'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왔다. 올해는 움츠러들었지만 내년에는 위기를 잘 넘기면 기회도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경제는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국내 주요 사모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강점(Strength)·약점(Weakness)·기회(Opportunities)·위협(Threats) 측면에서 분석했다. 이들이 직면한 리스크 요인이 무엇인지, 약점을 극복할 타개책과 신성장동력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한국 사모투자의 태동기인 2006년에 출범해 15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회사다. 현재 7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5년까지 자산 10조원 규모로 키울 목표다. 창사 이후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이어온 IMM PE는 중대형 바이아웃(Buy-out) 딜에 강하다. 에어퍼스트·신한금융지주·하나투어·한샘·현대LNG해운 등 굵직한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강점(Strength)=IMM PE가 보유한 에어퍼스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LG화학 등 국내 주요 기업에 산업용 가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내년 1월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예정이다. 보유 지분 100% 중 30%를 매각할 계획이다. IMM PE는 2019년 에어퍼스트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인수하며 총 1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내부적으로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가 2.5배가량 커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가치 상승의 핵심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가스공급 수주 기대감이다. 현재 건설 중인 삼성 평택 공장과 미국 공장에서 대규모 신규 수주를 따내면 실적이 큰 폭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IMM 측은 국내 자본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에어퍼스트의 해외 매각을 추진 중이다. 소수 지분 매각으로 1조원 규모의 달러 자금을 확보해 투자자의 회수를 돕겠다는 전략이다.


[3대 사모펀드 분석]③IMM PE: 해외 매각으로 달러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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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Weakness)=IMM PE와 롯데그룹은 지난해 국내 홈인테리어 1위 기업인 한샘의 지분 27.7%를 약 1조45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하고 인테리어 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도 하락했다. IMM은 인수 당시 신한은행 등 대주단 30곳으로부터 약 8210억원을 빌렸다. 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85%로 설정했는데, 인수 6개월 만에 주가가 크게 떨어지며 한도 초과 상태가 됐다. 최근 IMM은 대주단의 동의를 구해 2024년 6월까지 담보인정비율(LTV) 테스트를 면제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IMM PE와 롯데그룹이 4대 3의 비율로 1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기회(Opportunities)=LNG 운송 사업을 하는 현대LNG해운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더불어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LNG해운은 수주 강화로 국내 시장 1위 수성은 물론 글로벌 시장 10위권의 액화가스 특화 선사로 도약했다. 올 들어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대란이 일어나며 해상 운송을 통한 LNG 수출입 비중이 커졌다. 또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계를 신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체계로 전환하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의 LN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대LNG해운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서 단기간 내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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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Threats)=브랜드숍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경우 인수금융 만기를 연장하지 못해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IMM PE가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 지분 약 60%다. 과거 인수 과정에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인수금융으로 1600억원을 지원했다. IMM이 조성한 펀드를 통해서는 우정사업본부·국민연금·과학기술인공제회 등이 투자했다. IMM 측은 해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원매자를 찾을 계획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원금과 이자, 지연이자에 대한 보상까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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