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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10개 금융사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적용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금감원에 따르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용시스템은 투자 대상 사업이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를 금융회사 실무진이 적절히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감원은 "녹색 분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협약에는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키움증권, 이지스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화여대 기후환경변화예측연구센터, 주한 영국·네덜란드·덴마크 대사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자문단으로 참여한다.
금감원은 또 국내 금융회사의 기후변화 관련 글로벌 규제변화 대응을 돕기 위한 '기후 리스크 관리 지침서'도 국제기준 변화에 맞춰 개정했다.
개정 지침서에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기후 리스크 관리 및 감독원칙'을 비롯해 그와 관련한 기후 시나리오 분석 내용이 추가됐다.
금감원은 앞으로 금융사들의 지침서 이행 수준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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