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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10년간 韓기업 열 중 여덟 아세안 설립…엑스포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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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세안 투자 세미나·엑스포기원 송년간담회'
3년간 대아세안 투자 27% 증가…공급망 급부상
2030년까지 295兆 인프라시장 구축…"최대 기회"

허창수 "10년간 韓기업 열 중 여덟 아세안 설립…엑스포 협조"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겸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사진제공=전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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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한국에게 제2의 교역대상이다. 최근 10년간 한국 해외 신설법인 80% 이상이 아세안 국가에 설립될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공급망 대안이자 투자처로서의 아세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19일 이같이 발언했다.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경련은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주한 아세안 대사 초청 '아세안 투자 세미나 및 2030 엑스포 유치기원 송년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송년회에서 아세안 인프라 투자 정보를 제공한 뒤 만찬 간담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개최를 기원했다.


행사엔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투자 담당 외교관 등이 참석했다.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대사,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인도네시아대사, 에릭 테오 주한싱가포르대사, 마리아 테레사 디존-데베가 주한필리핀대사 등 주한 아세안 10개국 대사들과 투자 담당 외교관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선 허 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GS건설, 대한항공, LG CNS, LX인터내셔널, 한화테크윈,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 E1, 현대엔지니어링, 한화생명, 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CJ대한통운, 경방, KCC글라스, KBI그룹, 종근당, SM그룹, 대성산업 등 40여 개 주요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임원들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만찬사에서 "미중 무역 갈등, 노동력 부족, 일부 국가 자원 쏠림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에 아세안은 좋은 해법"이라며 "경제발전을 위해 대규모 투자와 첨단 기술 지원이 필요한 아세안에도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세안 대사들에게 한국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한다"며 "한국 경제계는 정부와 함께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전경련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 한국을 만든 주요 기업가들의 탄생지가 모여 있는 경남 진주 지수마을 일대를 탐방했다. 주한 브루나이, 미얀마 대사 등 주요국 대사들에게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도 아세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미중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이 더해가는 때 안정적 공급망의 대안으로 아세안이 떠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세안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각종 인프라 사업은 한국 기업에게 큰 기회"라며 "항만, 철도, 도로 등 전통적 인프라 건설과 스마트시티, 친환경 발전시설, 신수도 건설 등 미래형 인프라 투자 확대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고 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아세안에 순투자 기준 228억달러(약 29조600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2016~2018년 180억달러(약 23조3500억원)보다 27%가량 는 액수다.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도 아세안의 가치는 높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공급망(GSC) 변화와 아세안' 발표에서 "미중갈등 시대에 아세안은 동아시아 공급망 변화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한국은 아세안과 핵심산업, 전략산업의 공급망 다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세계 가치사슬 지역화 확산, 아세안 내 신흥국 역내외 교역 패턴 변화 주도, 미·중 통상마찰 후 교역구조 변화 등은 동아시아 지역밸류체인(RVC)의 핵심 거점인 아세안의 역할을 확대시킬 전망"이라며 "아세안 7개국이 참여하는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도 아세안 공급망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IPEF는 지난 5월 한국, 미국, 일본 등 13개국이 참여해 출범했다. 디지털·공급망·청정에너지 등 새로운 통상 의제에 대응하는 협의체다. 아세안 7개국은 싱가포르,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을 지칭한다.


김 원장은 "차이나 리스크와 미·중 통상마찰 등으로 중국을 이탈하는 기업의 아세안 진출이 급증세"라며 "아세안이 중간재 교역의 세계적 거점인 점을 활용해 대중 교역 부진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시장으로 아세안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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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주요국 상무관, 투자청 관계자들이 자국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힐미 딴중 인도네시아투자부(BKPM) 서울소장, 데릭 탕가판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서울사무소 부소장, 호세 딘세이 주한필리핀대사관 경제공사, 끄리따윗 맛타야망꾼 주한태국대사관 경제공사겸 태국투자청(BOI) 서울소장, 밤펫뚜안 주한베트남대사관 1등 서기관 등이 나섰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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