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중랑구 적극적인 중재로 코스트코 상봉점 지상주차장에 가림막 설치 분쟁 해결 입주민 사생활 보호 ... 강남구, 언북초 스쿨존에 내년 2월 보도 설치 & 12개 초등학교 스쿨존 특별 대책 수립 & 언북초는 공기 앞당겨 실시, 그 외 학교 8월 말까지 공사 완료 계획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가림막을 설치해 주신 코스트코와 갈등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구청에 감사드립니다”
중랑구 상봉동 소재 한일써너스빌 입주민 대표의 말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코스트코 상봉점과 한일써너스빌 아파트 입주민 간 오랫동안 이어진 사생활 보호 관련 분쟁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코스트코 상봉점과 한일써너스빌 아파트 간 거리는 10m로 인접해 있다. 코스트코 주차장에서는 아파트의 내부가 훤히 보이는 상황이었다.
이로부터 시작된 사생활 보호 관련 분쟁은 10년간 지속됐다. 주민들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차장 가림막 설치를 지속해서 요구, 코스트코 상봉점 또한 가림막 설치비용과 관련한 본사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가 나섰다. 구는 양측 당사자와 충분한 소통과 논의 과정을 거쳐 그동안 꼬여있던 갈등의 실타래를 풀어나갔다. 주민들의 장기 민원임을 고려해 가림막 설치를 본사에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11일 코스트코 상봉점 지상 2~4층 주차장에는 가림막이 설치됐고 오랜 기간 이어진 갈등은 끝이 났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협조해주신 코스트코 상봉점과 아파트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갈등 해결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주민들을 찾아가 경청하고 소통하며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행정 4급 승진 예정>▲주택관리과 김경섭 <행정 5급 승진 예정>▲복지정책과 권정민 ▲면목 제2동 노완정 ▲행정지원과 문미화 ▲도시경관과 안치선 ▲행정지원과 이영진 ▲어르신복지과 정혜정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3일 언북초등학교에 열린 교통안전 강화대책 유관기관 회의에서 지역 내 총 32개 초등학교 중 보도가 없는 12개 초등학교에 대한 특별 교통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구는 언북초 보차도혼용도로 962m 구간 등 12개 초등학교 스쿨존 교통 안전대책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한다. 언북초 앞 도로는 우선적으로 보도 공사를 추진해 내년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말까지 보도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일방통행, 보도신설,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에 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과 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를 내년 1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어 있지 않은 언북초 외 지역 내 11개 초등학교의 보도 공사를 내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소요 예산은 약 53억원으로 신속히 확보토록 노력하고 최대한 공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강남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또 도로 공사를 하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방호울타리, 차량 속도 감속을 위한 사괴석과 과속방지턱을 설치한다. 보도 신설 후에는 교통안전시설물인 교통안전표지판, 노면표시 및 과속단속 카메라 등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를 활용해 지도사가 등·하교 방향이 같은 어린이 8명 내외를 인솔해 동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지역 내 초등학교 21개교 1만7866명에게 스쿨존 책가방 안전커버를 지원했다. 스쿨존 안전커버는 학생들의 책가방에 씌우는 형광 노란색 커버로 시속 30km 이하 속도제한을 뜻하는 ‘30’을 눈에 띄게 표시해 보행자 안전을 높이고 운전자에게 제한속도에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다. 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이 안전커버에 대한 추가 수요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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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보도 확보가 안 된 지역 초등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보완 공사를 실시해 학교 주변 보행환경을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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