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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골프 클럽 용어…관용성·크라운 등 자주 쓰는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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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숍이나 프로에게 조언 구한 후 구매 추천"

알쏭달쏭 골프 클럽 용어…관용성·크라운 등 자주 쓰는 8가지 높은 'MOI'와 '관용성'으로 널리 알려진 핑 G425 MAX 드라이버. [이미지출처=핑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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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골프 입문자가 처음 골프 클럽 구매할 때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용어'다. 제품 공식 설명뿐 아니라 구매자들의 후기까지 생전 처음 보는 단어들로 가득하다. 클럽의 정보를 분명히 확인하고 적합한 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자주 쓰이는 골프 클럽 관련 용어를 소개한다.


가장 많이 보이는 용어 중 하나는 MOI(Moment of Inertia)다. 직역하면 관성 모멘트다. MOI가 커지면 스윙 시 볼이 빗맞아도 헤드 무게중심 주변 뒤틀림이 적어 방향성과 거리 보정을 받는다. 주로 드라이버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수치다. 다만 프로들은 임팩트가 좋기에 샷 보정을 받기보단 다양한 샷 구사를 위해 낮은 MOI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MOI와 함께 언급되는 관용성(Forgiveness)도 자주 보인다. 스윙이 빗맞아도 보정해주는 효과를 말한다. 영어단어 'Forgiveness'를 직역해 관용성이라 불린다. 정타를 맞히지 못하는 실수를 했을 때 관용을 베풀어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관용성이 높은 클럽이란 정타를 못 쳐도 어느 정도 비거리와 방향성을 보장해주는 클럽을 뜻한다.


높은 관용성을 설명하며 종종 함께 언급되는 '벌지(Bulge)형 페이스'와 드로우 바이어스(Draw Bias)도 있다. 벌지란 클럽 헤드 페이스의 볼록한 곡률을 뜻한다. 임팩트가 정확히 되지 않은 공이라도 스핀을 보완해주는 효과를 지닌다. 드로우 바이어스(Draw Bias)는 헤드 무게 중심이 드로우 구질이 생기도록 세팅한 것을 말한다. 슬라이스 구질을 막아줘 관용성 극대화에 초점을 둔다. 초보자에게 유용하다.


최근 찾는 이들이 많아진 기능인 제일 브레이크(Jail Break)도 골프 입문자들을 아리송하게 만드는 용어 중 하나다. 캘러웨이가 개발한 골프채 헤드 내부에 티타늄으로 만든 바 두 개를 넣는 설계 방식을 뜻한다. 티타늄 바가 임팩트 순간 골프채가 휘어지지 않도록 지탱해줘 비거리를 끌어올리는 원리다. '룰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거리를 내는 반칙 같은 클럽'이라는 뜻으로 제일 브레이크란 이름이 붙었다.


골프 장비 관련 기술이 고도화되며 세세한 부품에 대한 용어도 자주 등장한다. 드라이버나 우드의 페이스 상단 덮개를 지칭하는 크라운(Crown)이 대표적이다. 주로 상대적으로 경량화시켜 무게 중심이 하단으로 가도록 설계된다. 최근 공기저항을 줄여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하는 등의 효과를 내도록 제작되기도 한다.


모든 골퍼의 애증의 대상, 스위트 스폿(Sweet Spot)은 클럽 헤드의 정 중앙을 말한다. 정확한 임팩트를 위해서 공을 맞혀야 하는 곳이다. 다만 드라이버의 경우 스위트 스폿보단 핫 스팟에 공을 맞히는 게 더 유리하기도 하다. 발사각과 스핀양이 줄어 공이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이다.


중급자 이상에게 필요한 단어는 웨이트(Weight)다. 드로우나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드라이버나 우드의 솔에 넣고 뺄 수 있는 무게추를 뜻한다. 원하는 샷을 위한 세팅으로 웨이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솔 내부에 웨이트가 들어간 채로 제작돼 나오는 모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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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하는 한 프로는 "초보자는 클럽에 받는 도움이 상급자보다 크다. 자기 약점을 더 효율적으로 보완해줄 수 있는 클럽이 중요한 것"이라며 "전문 용어들로 클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어렵다면 로드숍이나 프로에게 조언을 구한 후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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