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촌서 만나는 십장생 투어’
체험형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박차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산청군이 문체부 산업관광 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체험형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산청군에 따르면 한방약초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동의보감촌에서 만나는 십장생 투어’가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산업관광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기업체, 지역특화산업 등을 활용해 지역의 산업과 문화를 배우는 체험형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계획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산청군, 해남군 등 전국에서 2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동의보감촌에서 만나는 십장생 투어’ 콘텐츠 육성에 본격 돌입한다.
이 콘텐츠는 동의보감촌과 약초시장을 연계해 산업관광코스로 개발 건강과 장수의 아이콘인 십장생의 의미를 입혔다.
동의보감촌의 자원 동의 본가 한의원, 한방테마공원, 기체험 장과 약초시장의 자원 별이당, 탕전원, 생약 조합을 연계한다.
특히 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전 건강 체크, 한방 의료프로그램, 먹거리 체험행사, 마음 강화프로그램, 사후 건강 체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영할 방침이다.
산청군은 내년 상반기 컨설팅을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내년 9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군은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에서 우수한 약초가 많이 생산돼 한방기업, 한방 의료 및 체험 서비스, 한방약초축제 등 한방산업 자원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한방산업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방약초산업에 관광을 더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며 “새로운 산업관광 모델 개발을 통해 지역산업과 관광산업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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