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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동갑내기 '월클' 매치…손흥민-네이마르 세 번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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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넣으면 한국축구 최다골
조별리그 2·3차전 결장 네이마르 출격 유력

 서른 동갑내기 '월클' 매치…손흥민-네이마르 세 번째 맞대결 6월 국내에서 치러진 한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에서 인사하는 네이마르와 손흥민.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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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한국과 브라질의 동갑내기 축구스타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길목에서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 2위(1승 1무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브라질은 G조 1위(2승 1패)로 16강에 올랐다.


벤투호는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원정 첫 8강에 도전한다. 승부처는 양국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토트넘)과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둘의 몸값도 비슷하다.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분석하는 축구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에 따르면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7000만유로(약 960억원)고, 네이마르는 7500만유로(약 1029억원)다.


 서른 동갑내기 '월클' 매치…손흥민-네이마르 세 번째 맞대결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PL 득점왕 손흥민, 네이마르와 3번째 맞대결

손흥민은 자타공인 아시아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터트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다.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프로 무대에서 맞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대표팀에선 두 차례 만났다. 첫 대결은 2013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네이마르가 프리킥 골과 함께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와 달리 대표팀 막내급이었던 손흥민은 등번호 14번을 달고 구자철(제주) 대신 투입돼 30분 정도 뛰었지만 골을 넣진 못했다.


두 번째 대결은 올해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평가전이다. 9년 만에 성사된 둘의 맞대결에서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뽑아내며 브라질의 5-1 대승에 앞장섰다. 당시 네이마르는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달고 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끌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결승골을 도우며 대회 첫 공격포인트를 올려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브라질 대회에서 1골, 러시아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이 이번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한다면 안정환과 박지성(이상 3골)을 넘어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서게 된다.


 서른 동갑내기 '월클' 매치…손흥민-네이마르 세 번째 맞대결 슈팅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네이마르. 사진=연합뉴스

◆ '슈퍼스타' 네이마르, 2골 더 넣으면 '황제' 펠레와 어깨 나란히

특급 스타들이 끊임없이 배출되는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는 가장 빛나는 선수다. 그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10년간 리그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다. 대표팀에서도 122경기에 나서 75골을 터뜨렸다. 앞으로 2골을 더 넣으면 브라질 선수의 A매치 최다골 타이기록으로 '축구 황제' 펠레(77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네이마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2, 3차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16강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3일 치러진 비공개 훈련에서 공을 가지고 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월드컵 본선 데뷔 무대였던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준결승,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8강에서 팀이 탈락해 연이어 아쉬움을 삼킨 네이마르는 카타르에서 2전 3기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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