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벤치를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우리는 포르투갈을 이길 자격이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2대 1 역전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의 득점과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역전골로 승점 3점을 확보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1승 1무 1패(승점 4)가 된 한국은 같은 시간 가나전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우루과이와 다득점에서 앞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벤치에 앉지 못했다. 앞선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뒤 판정에 대해 항의를 하다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그를 대신해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이날 포르투갈전이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지금 이 자리에 벤투 감독이 앉아있어야 했다. 저는 감독의 옆에 앉는 걸 더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타 수석코치는 "벤투 감독은 정말 훌륭한 감독이다. 그동안 아주 세세하게 정말 하나하나 짚어주며 팀을 잘 가이드했다"며 "다음 경기(16강 토너먼트)까지 72시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제대로 회복하고 훈련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모든 선수와 코치진이 함께 이 승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고 그런 부분에서 전술이 잘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경기 전 벤투 감독과 사전 교감이 있었냐는 질문에 코스타 수석코치는 "아니다. 경기 땐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었다"면서도 "벤투 감독이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고, 90분 동안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선 알려줄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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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우리는 항상 16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을 잘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과 약점도 전부 분석해 16강으로 갈 만한 야심을 갖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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