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생 관악구 초·중·고 학생 학습지도·진로상담

[서울시 자치구 뉴스]관악구·서울대 겨울방학 샘(SNU Active Mentoring) 멘토링
해당 초·중·고 및 기관에 멘토 직접 방문 맞춤형 대면 방식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학·관 협력사업으로 진행하는 ‘관악구·서울대 겨울방학 SAM멘토링’ 참여기관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SAM(SNU Active Mentoring)멘토링은 지역 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학생이 멘토가 돼 맞춤형 학습지도, 진로 상담, 문화 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 교육 경쟁력을 향상하고, 학습지도와 진로·고민 상담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정서 함양을 위해 지속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멘토링은 내년 1월2일부터 2월17일까지 서울대 학생 멘토 60명이 해당 초·중·고 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학교 또는 지역아동센터 등에 직접 방문, 학기 중에는 2시간씩 20회, 방학 중에는 4시간씩 10회 진행한다.

멘토 1명이 지도하는 멘티를 2~3명 소수 정예로 그룹 지도하여 멘토링의 질을 높여 멘티의 학습 동기 부여 및 학습 능력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티(청소년)는 무료로 학습지도와 진로 상담 기회를 받을 수 있으며, 멘토(서울대 학생)는 교육봉사 학점이나 1365 봉사 시간 등을 받는다.

특히 멘토링은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학력 신장을 도모할 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 장애인 등 소외계층 학생을 우선 추천,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과 교육 양극화를 해소한다.

올해는 SAM멘토링은 2학기까지 69개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멘티 729명, 멘토 270명 총 999명 인원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청소년들의 학업성취, 자신감 향상, 대인관계 발달 등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

또 지난 여름방학부터 멘토 1인당 지도하는 멘티 수를 기존 4명에서 2~3명으로 줄여 학습 지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학생들의 집중도 또한 상당히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멘토링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12월15일까지 SAM멘토링 홈페이지에서 클래스와 멘티를 등록하면 되고, 멘토와 멘티 매칭 결과는 12월 28일 오후 6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서울대 학생과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습 동기를 부여받고 진로와 고민도 상담하는 좋은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도 서울대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활용, 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