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립국악단 제9회 정기연주회 ‘풀이, 새로운 여정’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서울 이태원 참사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 시민의 일상을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를 소망하는 국악단의 마음을 담았다.
설장구 협주곡 ‘오딧세이’(작곡 민영치)를 시작으로 봉황지역 향토민요를 새롭게 해석한 아카펠라 ‘봉황들노래’, 북한 출신 최성한 작곡가의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나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 ‘나주사계’(작곡 문경미), 국악관현악 ‘축제 3악장’(작곡 이준호) 등 국악관현악 중심의 소리와 무용, 합창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나주시립합창단과 협연하는 ‘진도씻김굿’, 국악관현악 ‘진혼’(작곡 이정호)은 안타까운 참사로 고인이 된 영혼을 위로하고 세상에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시 관계자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안타까운 참사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되돌아보며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정기공연을 준비했다”며 “올해 마지막 무대가 될 국악단 정기공연에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악단에 이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문예회관에서 시립합창단 연말 특별연주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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