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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Next]80% 폭락한 위메이드…위믹스는 왜 상폐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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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P2E 선도 위해 위믹스 플랫폼 구축
자체 메인넷 위믹스 3.0 공개도
실제 유통량과 계획 차이에서 시작된 추락

[Why&Next]80% 폭락한 위메이드…위믹스는 왜 상폐 됐나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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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P2E(돈 버는 게임) 업계를 선도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던 위메이드가 추락했다. 연초대비 주가는 80% 가까이 곤두박질쳤는데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축통화인 위믹스(WEMIX)가 거래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원화마켓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위믹스는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 트리에 의해 개발된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 플랫폼을 의미한다. 해당 생태계에서 운영되는 게임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이용자들이 게임을 계속할 수 있는 인센티브 역할을 하도록 토큰을 도입했는데 이 역시 위믹스로 명명됐다. 위믹스는 생태계에서 거래 활동의 매개체, 수익 실현, 개발자 크라우드펀딩, 에어드랍(무상지급) 이벤트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자체 메인넷도 구축했다. 기존 클레이튼으로부터 독립해 메인넷 위믹스 3.0을 공개했다. 클레이튼의 안정성 문제에서 벗어나고 확장성과 위믹스를 기축 통화로 만들기 위해 이와 같이 결정했다. 새로운 메인넷 구축 이전에 통용되던 코인은 위믹스 클래식, 새로운 코인은 위믹스로 구분됐는데 교환 비율은 1대 1로 설정됐다.


아울러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 대체불가토큰(NFT)와 다오(DAO·탈중앙화 자율조직)를 포함한 경제 플랫폼 나일, 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Fi)를 위믹스 3.0의 주축으로 삼았다. 위믹스 월렛(지갑)이 추가되고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와 페깅(고정)되도록 한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를 발행했다. 위믹스플레이에 내년 1분기까지 100개의 블록체인 게임을 온보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장밋빛 미래를 계획하던 위메이드의 몰락은 위믹스의 실제 유통량이 계획된 것보다 더 많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앞서 위메이드는 사전 예고없이 위믹스를 매각해 2271억원을 현금화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기준 위믹스 유통량은 3억1842만여개로 위메이드 공시량보다 29%가량 많았다. 이처럼 유통량 차이가 발생하자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위믹스 상장 4대 거래소는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이들 거래소는 "DAXA 회원사에 제출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 대해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2번에 걸친 유의종목 지정 연장이 있은 후 거래소들은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위믹스의 중대한 유통량 위반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투자자들에 대한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의 오류 및 신뢰 훼손도 상장폐지의 원인이 됐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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