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담양 종합체육관 일원서
'숲에서 상상하고 숲에서 실현한다' 슬로건
미래 산업으로의 발전 비전 제시·방향 모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한 차례 미뤄진 '2022 제2회 산림기술인의 날' 행사가 11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담양 종합체육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 한국산림기술인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국 4만여 산림기술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지속성 있는 미래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초 산림기술인회는 2~3일 행사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희생자와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연기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산림기술인회가 주최하고 광주·전남지회 주관, 산림청·전남도·담양군이 후원한다.
'숲에서 상상하고 숲에서 실현한다'를 슬로건으로 전야제, 산림기술인의 날 및 비전 선포식, 산림기술 시연 및 특별강의 등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2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전야제가 열린다. 오후 7시 30분까지 산림기술인의 밤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 29일에는 오전 10시 30분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산림기술인 권리 헌장 낭독, 산림기술인 비전 선포, 주요 내빈 소개, 환영사·격려사·축사, 우수 산림기술인 포상, 산림 기술 시연이 이어진다.
이어 오후에는 특별강의가 준비됐다. 송군호 원장이 '산림정보를 활용한 메타버스 구축', 장윤연 강사가 '중대재해처벌법'을 주제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성현 산림청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개호·서삼석·신정훈 국회의원, 이병노 담양군수 등 정치인을 비롯해 허종춘·정규원 한국산림기술인회 명예회장, 전진표 한국임우회장, 이경준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 이성권 산림조합중앙회 경제사업상무, 최무열 한국임업총연합회장, 이재호 한국복합경영인협회장, 허태조 한국산림보호협회장, 이용식 전남임우회장, 이홍길 한국조경협회장 등이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천 한국산림기술인회장은 "기후변화 대응, 대형 산불 등 사회적인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산림 뉴딜 등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 그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빠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며 그 어느 때보다 산림기술인들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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