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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우크라 원전, 외부 전력 끊겨…하루 만에 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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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원전이 외부 전력망으로부터 한때 단절됐다가 하루 만에 복구됐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리우네, 남우크라이나, 흐멜니츠키 등지에 있는 우크라이나 원전 4곳은 지난 23∼24일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외부 전력원과의 연결망이 단절됐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원전 4곳 모두에서 외부 전력망과의 연결이 완전히 끊겼다가 다시 복구됐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외부 전원이 차단되면서 원전 4곳 모두가 비상 디젤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받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측이 신속하게 전력망 연결선 복구에 나서면서 하루 만에 원전 단전 사태는 종료됐다고. IAEA는 이미 보안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외에 3곳의 원전에도 시설 운영을 점검할 전문 인력을 보내 달라는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에 따라 곧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외부 전원이 차단된 것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여파로 풀이된다. 최근 러시아는 한 주에 한번 꼴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간 시설을 타격하고 있다. 전원이 단절된 23일에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70여 발을 발사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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