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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오정세 출연 ‘스위치’ 믿고 보는 인생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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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바뀐 두 남자 … 웃음·감동 담아

권상우·오정세 출연 ‘스위치’ 믿고 보는 인생 코미디 배우 권상우, 오정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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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이슬 기자] 배우 권상우가 하룻밤 사이 톱스타와 생계형 매니저의 인생이 뒤바뀐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다.


권상우는 2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제작보고회에서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아버지가 떠올랐다"며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라고 말했다.


오는 1월 개봉하는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권상우가 개념 없는 스타에서 돈 없는 매니저가 되는 박강을, 오정세가 사는 게 고달픈 매니저에서 짝사랑 전문 톱스타가 된 조윤을 각각 연기한다.


권상우는 "톱스타 박강으로 현장에서 몰입해갔다. 매니저의 삶을 살 때는 가족과 생활하면서 미묘하게 변해가는 차이에 주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또 오정세는 "톱스타와 매니저에 차이를 두지 않고 오히려 인물에 들여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앞서 '남자 사용 설명서'(2013)에서도 톱스타로 분한 오정세는 "당시 부족하지만 사랑스러운 인물 중심이었다면, '스위치'는 두 인물 간 대비가 주는 재미가 크다. 콘셉트가 달랐다"고 설명했다. 오정세가 연기한 톱스타에 관해 권상우는 "매 순간 감탄했다. 현장에서 힘을 많이 안 주고 연기했는데 잘 표현됐다. 미묘한 차이를 느꼈다"고 했다.


권상우·오정세 출연 ‘스위치’ 믿고 보는 인생 코미디 '스위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마대윤 감독은 "권상우·오정세를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 두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둘 다 톱스타·매니저의 느낌이 잘 어울려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하지만 다른,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표현하는 지점이 중요했다"고 포인트를 꼽았다. 권상우는 "관객이 기대하는 조합이 아닐까. 재미있게 봐주실 거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마 감독은 "인생이 뒤바뀌는 이야기 전개를 갖춘 심플한 구조지만,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상우와 부부 호흡을 맞춘 이민정은 "촬영 전에 실제 가족과 만났는데, 아이들과도 잘 놀아주는 좋은 아빠더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저희 둘째 딸과 민정의 아들이 동갑이라서 잘 맞았다"고 했다. 키스신 촬영도 문제 없었다고. 권상우는 "격렬한 키스신도 있었는데, 이민정이 '액션' 하자마자 한 방에 하자고 해줘서 편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스위치'로 1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이민정은 "출산 등 공백이 있었다. 따뜻한 영화를 좋아하고, 누구나 공감하고 삶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장르라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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