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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증시 훈풍…한한령 해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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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증시 훈풍…한한령 해제 기대감 코스피가 뉴욕 증시의 폭등 영향으로 급등세로 출발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4.67포인트(2.69%) 오른 2466.90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0원 내린 1347.5원에 출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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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3일 오전 증시는 미 증시의 상승세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대책 완화,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0(0.20%) 오른 2410.0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304억원)와 외국인 투자자(179억원)의 동반 순매수에 지수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기관은 618억원 정도의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598개 종목이 뛰었다. 대형주(0.10%)보다는 소형주(0.76%)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LG에너지솔루션(-2.45%), 삼성바이오로직스(-0.68%)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불변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33% 오른 6만8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0.12% 정도 상승 중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 건설업, 운수장비 등이 타 업종 대비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상승세가 1%를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폭의 자금 유입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코스피보다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1.48% 정도 오른 722.78을 기록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601억원, 189억원 규모 순매수 의향을 보이는 가운데, 개인이 696억원 규모 순매도 의향을 나타내면서 지수는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는 1110개 종목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업종 별로도 뚜렷한 상승세가 포착된다. 오락,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등이 5%가 넘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며, 통신 방송, 디지털, IT 소프트웨어 등도 4%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9.39%), 펄어비스(4.80%) 카카오게임즈(4.01%)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한한령' 조치가 완화 또는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로 분석된다. 지난달 홍상수 감독의 영화 강변 호텔(2018)이 중국 최대 OTT 플랫폼인 텅쉬스핀을 통해 장볜뤼관(江邊旅館)이란 제목으로 서비스되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한국 콘텐츠의 중국 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32% 내린 1352.20원을 기록 중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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