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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 신선식품도 '당일·새벽배송'…서울시 '우리시장 빠른배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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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암사·노량진 시장서 첫 선…당일·새벽·묶음배송
시장 상인 86% 지지 등 호응 높아…상품관리 집중·물류효율로 배송료 감소 효과도
12월 네이버·당근마켓·시장몰 등 온라인 주문·판로 확대

노량진수산시장 신선식품도 '당일·새벽배송'…서울시 '우리시장 빠른배송'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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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앞으로 시장에서도 온라인 구매처부터 새벽·당일·묶음 배송까지 혁신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1일 서울시는 청량리종합시장·암사종합시장·노량진수산시장 3곳에 MFC(Micro Fulfillment Center) 조성과 디지털물류플랫폼 도입을 완료하고 22일부터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시한다고 밝혔다. MFC는 제품의 피킹(가려내기), 분류, 보관, 배송 등 전과정을 처리해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소규모 물류시설이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은 시장 내 MFC, 디지털 물류시스템 등 물류 기반시설 구축을 통해 시장의 주문, 배송시스템을 혁신하는 실증사업이다. 지금까지는 전화, 수기방식으로만 주문이 관리되었다면, 이제는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돼 시장 내 물류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MFC에는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냉장·냉동창고를 비롯해 배송을 위한 전산장비, 상품 픽업 및 배송을 위한 전기카트, 전기화물차 등이 도입됐다. 디지털 물류플랫폼은 상점에서 주문 및 배송정보가 입력되면 자동으로 시장의 물류플랫폼으로 연동되는 시스템으로 상인이 주문·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가 MFC로 실시간 연동돼 MFC에서 물건 픽업 및 배송, 정산처리를 지원한다.


시장 내 물류인프라 구축 및 운영은 '콜로세움'이 담당한다. 콜로세움은 전국 물류센터를 네트워크로 연계해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로 디지털 물류를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올해 1월 서울시 스마트 도시물류 기반조성 지원사업 참여기관 모집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우리시장 빠른배송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 자치구 및 시장법인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모집 공고를 실시했다. 특히 빠른배송 실증사업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상인 동의율 60% 이상 확보 등 심사기준을 마련했고 그 결과 청량리종합시장, 암사종합시장, 노량진수산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현재 3개 시장의 평균 상인 동의율은 86%로 우리시장 빠른배송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장 상인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서울전역 다양한 배송 지원…일괄 배송으로 가격도 저렴

노량진수산시장 신선식품도 '당일·새벽배송'…서울시 '우리시장 빠른배송' 개시

물류인프라 도입으로 시장내 주문, 배송흐름도 획기적으로 변화한다. 기존에는 상인 개인이 모든 과정을 처리해야 했다면, 앞으로 픽업, 보관, 분류, 배송 등 번거로운 작업은 물류전문기관이 운영하는 MFC에서 일괄 처리한다. 소비자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상인은 상품을 준비하기만 하면 된다.


이후 운영인력이 이를 픽업해 MFC로 이동하고 배송유형에 따라 신속하게 분류한다. 특히 도착지가 같은 상품은 한 번에 묶음 배송이 가능해져 여러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 부담이 줄어든다. 분류 후 상품은 냉장 또는 냉동창고로 옮겨져 최대한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최종적인 배송이 이루어진다.


배송유형도 다양해진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을 통해 당일배송, 새벽배송, 묶음배송 등 다양한 배송유형이 도입되고 모든 배송은 서울전역 및 경기도 일부까지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시장을 방문해 배달을 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소비자는 편하게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저렴하게 배송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장 전체 물량을 통합해 효율적으로 배송함으로써 배송단가는 기존보다 약 30% 이상 저렴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청량리종합시장 의령상회의 경우 기존에는 과일상자 1박스당 6000~7000원의 배송비를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했으나, 우리시장 빠른배송으로 1박스당 4000원으로 일괄배송할 수 있게 됐다.


우리시장 빠른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는 콜로세움은 올해 추석기간 동안 시장 내 배송물량을 통합처리하는 배송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작년 동일기간 배송물량 250건 대비 약 350% 증가한 1120건의 배송물량을 기존보다 저렴하게 배송해 배송비를 약 300만원 절감하는 효과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오프라인 주문에 대해 빠른배송 서비스를 지원한 후 12월부터 온라인 주문으로 빠른배송 서비스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온라인 접수 플랫폼은 신규로 구축하는 것이 아닌 네이버, 당근마켓, 시장몰(청량몰) 등 기존 활성화된 채널을 통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도록 준비중이며 각 시장은 12월부터 각종 기획전, 할인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빠른배송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올해 3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증사업을 실시해 시장 배송건수, 매출액 증가, 상인 및 시민 만족도 등을 평가한 후 향후 우리시장 빠른배송 참여시장 확대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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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우리시장 빠른배송 사업은 대형마트, 쇼핑몰로 인해 젊은 소비자의 관심이 멀어지는 상황에서 전통시장을 다시 활성화 할 새로운 운영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주문, 다양한 배송 등 소비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시민, 상인 모두가 동행하는 유통, 물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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