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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수능]출제위원장 "재수생 비율 맞춰 난이도 가중치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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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불수능·재수생 등 30% 돌파가 변수
"사교육 도움 없이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
지난해 '생명과학2' 출제 오류에 검토 절차 보강

[2023수능]출제위원장 "재수생 비율 맞춰 난이도 가중치 산정"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잠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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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재수생 등 비율이 30%를 돌파하면서 난이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박윤봉 수능 출제위원장(충남대 화학과 교수)은 "6월·9월 모의평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수치를 토대로 졸업생 비율에 맞춰 난이도 가중치를 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민 교육과정평가원장은 "모의평가 때 재수생의 비율과 수행 정도를 평가한다. 수능에서의 재수생 비율에 따른 전체 응시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에 맞춰 문제를 출제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1등급을 가르는 몇개 문항에 의해 1등급 비율에서 차이가 생기지만 전반적인 난이도에 굉장히 큰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그럼에도 최대한 난이도 조정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1등급 수준을 몇%대로 산정하는 방식으로는 접근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수능 시험 난이도에 대해 이 원장은 "난이도는 검사 문항의 쉽고 어려운 정도도 영향을 미치지만 그해의 시험에 응시하는 응시집단의 능력 수준도 난이도에 영향을 친다"며 "올해 수험생 집단의 수준을 가늠하고 그것에 맞추어서 가능한 한 과목 간 평균과 평균 원점수, 표준점수 차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출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불수능'으로 수험생들이 불만이 컸던 부분에 대해 박 위원장은 "학교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 도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노력했다"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된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한다. 올해는 체감 연계도를 높여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하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는 '선택과목 유불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다. 국어에서는 언어와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기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표준점수가 높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평가원은 선택과목 유불리를 보정하기 위해 공통 과목에서 얻은 집단별 평균점수를 통해서 선택과목 점수를 표준화한다. 즉,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높을수록 조정된 표준점수도 높아지는 것이다다.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의 공통과목 원점수 평균이 문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확률과통계보다 높으면 표준점수에도 차이가 생기는 구조다.


이 평가원장은 "선택과목에 대한 난이도 차이를 현재와 같이 조정하지 않으면 쉬운 과목을 택하는 학생들이 유리해지는 문제가 생긴다. 응시생이 쉬운 과목으로 쏠리는 그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국어, 수학과 같이 모든 선택과목을 하나의 영역 점수로 산출하는 방식을 택할 때 유불리 문제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올해 평가원은 수능 문제 출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문제 출제기간을 늘리고 출제 오류 검토 절차를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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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평가원장은 "우선 출제 총기간을 이틀 늘렸고 고난도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고난도 문항에 대해서 특별히 점검하는 절차를 추가했다"며 "조기 안착된 문항들이 검토과정에서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그에 대한 검토과정을 추가로 포함해서 검토를 더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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